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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467.110401 코르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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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너희의 전통을 고수하려고
하느님의 계명을 잘도 저버린다.
모세는
‘아버지와 어머니를 공경하여라.’
그리고
‘아버지나 어머니를 욕하는 자는 사형을 받아야 한다.’
고 말하였다.
그런데
너희는 누가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제가 드릴 공양은 코르반, 곧 하느님께 바치는 예물입니다.’
하고 말하면 된다고 한다.
그러면서
아버지나 어머니에게 더 이상 아무것도 해드리지 못하게 한다.
너희는
이렇게 너희가 전하는 전통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폐기하는 것이다.
이런 짓들을 많이 한다.”
오늘날 교회가
화려한 성전을 지어 놓고
“주님을 위해서 봉헌한 것입니다!”
라고 하고는,
실제로는 가난한 이들에게 위화감을 주고,
가진 자들만의 교회로 만든다면,
이를 두고 현대판 ‘코르반’이라고 할 수 있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주님, 사랑합니다. 저의 것은 다 주님의 것입니다.!’
하고 고백하면서,
가난한 이웃에게 인색하다면,
이것 또한 주님 앞에 ‘가면’을 쓰고 있는 것이 된답니다.
우리가
말로만 무성하게
자신을 치장하면서 사랑은 실천하지 않는다면,
종교적 체면치레를 위해
바리사이들이 ‘코르반’을 외치고 있는 것과 다를 바 없답니다.
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