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정신이 돌아온 사람처럼 얘기했고,
그 얘기의 빈도수도 많아졌다.
마침내
2년 만에 앤은 정상인 판정을 받아
파킨스 시각장애아 학교에 입학했고,
밝은 웃음을 찾았다.
그 후,
로라가 죽는 시련도 겪었지만 앤은
로라가 남겨준 희망을 볼 수 있는
마음의 눈으로 시련을 이겨내고
학교를 최우등생으로 졸업했고,
한 신문사의 도움으로 개안 수술에도 성공했다.
수술 후 어느 날,
앤은 신문 기사를 봤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하고,
말하지 못하는 아이를 돌볼 사람 구함!"
앤은
그 아이에게
자신이 받은 사랑을 돌려주기로 결심했다.
사람들은
못 가르친다고 했지만 앤은 말했다.
"저는
하느님의 사랑을 확신해요."
결국 사랑으로 그 아이를
20세기 대기적의 주인공으로 키워냈다.
그 아이가 "헬렌 켈러" 이고,
그 선생님이 앤 셜리번(Ann Sullivan)이다.
로라는
앤과 함께 있어주고
앤의 고통을 공감 하면서
앤을 정상인으로 만들어냈고,
앤도 헬렌과 48년 동안 함께 있어주었다.
헬렌이
하버드 대학에 다닐 때는
헬렌과 모든 수업에 함께 하면서
그녀의 손에 강의내용을 적어주었다.
빛의 천사 헬렌 켈러는
3중 불구자 이면서도 절망하지도 않고
삶을 포기하지도 않았습니다.
왕성한 의욕과
꿋꿋한 의지를 가지고
새로운 삶의 길을 찾아
스스로 피눈물 나는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하버드대학을 졸업하던 날
헬렌은 브릭스총장 으로부터
졸업장을 받고서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설리번 선생님도
감격의 눈물을 흘렸습니다.
식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헬렌의 뛰어난 천재성과
설리번 선생님의 훌륭한 교육을 일제히 찬양하였습니다.
"항상 사랑과 희망과 용기를 불어넣어 준
앤 설리번 선생님이 없었으면 저도 없었을 것입니다."
그토록 의지가 강한 그녀가
『3일 동안만 볼 수 있다면』
이라는 책에 이런 글을 썼습니다.
“만약 내가 사흘간 볼 수 있다면
첫째 날엔.....
나를 가르쳐 준 설리번 선생님을 찾아가....
그분의 얼굴을.........
바라보겠습니다....
그리고
산으로 가서 아름다운 꽃과.........
풀과 빛나는 노을을 ........보고 싶습니다.
둘째 날엔.....
새벽에 일찍 일어나 먼동이
터 오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저녁에는
영롱하게 빛나는 하늘의 별을.... 보겠습니다.
셋째 날엔.....
아침 일찍 큰 길로 나가 부지런히
출근하는 사람들의 활기찬 표정을..... 보고 싶습니다.
점심때는
아름다운 영화를 보고...
저녁에는
화려한 네온사인과 쇼윈도의 상품들을 구경하고
저녁에는
집에 돌아와 사흘간
눈을 뜨게 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고 싶습니다.”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것은
상처에 대한 적절한 분석과 충고가 아니라
그냥 함께 있어 주는 것입니다.
상처받은 마음은
충고를 주기보다 자신을 줄 때 아뭅니다.
좋은 충고보다
좋은 소식이 중요합니다.
헬렌켈러에 대해서는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으나
그녀의 스승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보지도 듣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삼중고를 안고 있는
헬렌켈러를 전 세계가 놀라게 한 인물로 만든 사람이 바로
앤 설리반 (ANN SULLIVAN)입니다.
헬렌켈러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은 감각기관뿐이었습니다.
헬렌켈러는
손가락으로 상징적인 터치를 통하여
말하는 법을 배우고 열심히 공부하여
박사도 되고 영감을 주는 위대한 인물이 되었습니다.
앤 설리반은
늘 되풀이해서 다음과 같은 말을 했다 고 합니다.
"시작하고 실패하는 것을 계속하라.
실패할 때마다 무엇인가 성취할 것이다.
네가 원하는 것을
성취하지 못할 지라도
무엇인가 가치 있는 것을 얻게 되리라.
시작하고
실패하는 것을 계속하라.
절대로
포기하지 말라.
모든 가능성을
다 시도해보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언제나 다시 시작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