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시 두레 2017. 8. 25.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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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사랑하는 친구에게 처음 받은
시집의 첫 장을 열듯 오늘도
아침을 엽니다

나에겐 오늘이 새날이듯
당신도 언제나 새사람이고
당신을 느끼는 내 마음도 언제나
새 마음입니다

처음으로 당신을 만났던 날의
설레임으로
나의 하루는 눈을 뜨고
나는 당신을 향해
출렁이는 안타까운 강입니다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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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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