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찾기(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나 또 어느 후생(後生)을 무작정 캄캄하게 그리워할라 꽃 한 송이 피어나도 눈물겨울라 살과 뼈는 썩어 문드러지고 피와 혼도 빛바래어 날아간 뒤에 네 눈썹의 검은 능선을 산짐승처럼 파 흩으며 울부짖을라 두려워라 그 그리움 빚이 되어 나 다시 태어날라 너 없는 세상에 /이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