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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암흑의 장막을 찢고 르네상스 횃불 퍼언히 집힌 천재들의 땀 냄새 진진하게 그믄 좁은 골목길에는 삶의 불향기 자자히 여운을 남기고 휴머니즘의 요함 예술의 꽃 허공을 향그러이 품어안는다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바라보는 피렌체는 과거의 발자취가 헤아릴 수 없는 밤하늘 별 냄새처럼 설핏하게 나비치고 과거 현재가 공존하는 피렘체에는 인류 미래를 밝힐 지혜의 불꽃구름이 감사납게 피어오른다 /김효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