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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뜨면 버릇처럼 목이 마른 새벽 낯선 객지, 썰물 진 개펄처럼 무른 가슴에 불을 켜라 하네 숲을 따라 다소곳이 숙성한 강물 신발 속에 따라온 모래알처럼 서걱대는 근심 몇 개 남겨 두라 하네 강물 따라 깊어서 그윽해진 숲 패인 웅덩이에 새물 고이면 손바닥 오그려서 받으라하네 서북풍은 내일쯤 비를 몰아온다지만 날씨 같은 것이야 아무러면 어떤가 아직은 꿈을 꾸기 좋은 때라 하네 /이향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