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없다

시 두레 2015. 2. 9. 05:44

글 찾기 (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외통궤적 외통인생 외통넋두리 외통프리즘 외통묵상 외통나들이 외통논어
외통인생론노트 외통역인생론 시두례 글두레 고사성어 탈무드 질병과 건강
생로병사비밀 회화그림 사진그래픽 조각조형 음악소리 자연경관 자연현상
영상종합 마술요술 연예체육 사적跡蹟迹 일반자료 생활 컴퓨터

내가 없다
                                        
눈을 씻고 보아도 이름이 없다
벌써 잊었는가, 버렸는가
다 알면서도 잘라 냈는가
살기가 그만큼 팍팍했는가
나 때문에 섭섭하고 괴로웠는가
우리가 촉망 중에 놓쳐버린 시간이
굽이굽이 샛강으로 흘렀다 해도
그래도 그렇지 
눈을 씻고 보아도 이름이 없다
내가 없다

/이향아
 





'시 두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뭍에 사는 물고기  (0) 2015.02.11
詠木氷(영목빙) 상고대  (0) 2015.02.10
흘러가는 것들을 위하여  (0) 2015.02.08
복수초  (0) 2015.02.07
가장 좋은 선물은 용서  (0) 2015.02.06
Posted by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