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시 두레 2014. 10. 6.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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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 일 하나 없는 양
가슴 시린 날에도

지난 세월 
가만히 뒤돌아보면

아니다, 아니다
그런 게 아니다.

쉰 몇 해의
꿈같이 흐른 세월 속에

다정히 내 이름 불러준
벗들은 그 얼마이며

까닭 모를 슬픔에
세상을 외면했던 내 눈에도

눈부시게 피어난 
꽃들은 또 그 얼마였던가.

/정연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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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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