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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75.140913 자유와 사명을 깨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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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먼 이가 눈먼 이를 인도할 수야 없지 않으냐?

 둘 다 구덩이에 빠지지 않겠느냐?

 제자는 스승보다 높지 않다.

그러나 누구든지 다 배우고 나면 스승처럼 될 것이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보지 못하면서,

어떻게 형제에게

 ‘아우야! 가만, 네 눈 속에 있는 티를 빼내 주겠다.’

하고 말할 수 있느냐?
위선자야, 먼저 네 눈에서 들보를 빼내어라.

그래야 네가 형제의 눈에 있는 티를

뚜렷이 보고 빼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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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판단과

인간의 파단은 사뭇 다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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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느님의 판단기준은

흔히 인간의 판단기준과 같지 않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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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을

가혹하게 판단하는(티)사람은

자기가 하느님 앞에서 죄인이고

 더없이 약하다는 사실(들보)을

모르고 있음을 보여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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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사도는

복음 선포자로서 자신의 모습을 밝히며,

복음을 선포하는 이에게 정당하게 허락되어 있는

 물질적 사례의 권리조차도 사양하였답니다.

(코린토 1서 9,16-19.22ㄴ-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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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로 사도는 복음 선포가 자신에게 자랑거리나

업적이 될 수 없을뿐더러 그 대가를 요구할 수 없는 이유가,

복음 선포는 ‘어찌할 수 없는 의무’이며 순전히 자신의

자유로운 선택의 결과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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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말씀은

두 가지 논점을 깊이 생각해 보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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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여기서

‘어찌할 수 없는 의무’란

외적 강제성을 말하는 것이 아니며,

‘아낭케’라는 그리스 낱말이 뜻하듯

 ‘필연성’을 의미한다는 사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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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필연성은

자신의 가슴속에서 우러나온 필연성인 것이며,

사실은 그 깊은 곳에서부터

하느님께 사로잡힌 이가 강렬히 체험하는 필연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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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필연성은 바오로 사도가 밝히듯

 ‘밖으로부터’ 본다면 내가 가진 선택의 자유를

위태롭게 하는 것처럼 여겨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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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하느님께 사로잡힌 필연성을 체험하는 이는

사실 가장 깊은 차원의 자유로운 사람이라는 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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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유와 복음 선포의 의무 사이의 외적 대립은

가슴속 깊은 곳에서

주님과 만나며 체험하는 필연성 속에서 해소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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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자신의 존재 안에서

자유와 사명이

같은 뿌리를 지니고 있음을 깨닫는 (인식)것,

그것 자체가 복음을 선포하는 이가 얻게 되는,

세상 그 무엇으로도 대신할 수 없는

상급이자 선물일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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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존재 안의

자유와 사명이 온전히

하느님께로부터 옴을 체험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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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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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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