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93.140611 구원 받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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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하고 선포하여라.
앓는 이들을 고쳐 주고 죽은 이들을 일으켜 주어라.
나병 환자들을 깨끗하게 해 주고 마귀들을 쫓아내어라.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돈도 지니지 마라.
여행 보따리도 여벌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지니지 마라.
일꾼이 자기 먹을 것을 받는 것은 당연하다.
어떤 고을이나 마을에 들어가거든,
그곳에서 마땅한 사람을 찾아내어
떠날 때까지 거기에 머물러라. 집에 들어가면 그 집에 평화를 빈다고 인사하여라.
그 집이 평화를 누리기에 마땅하면
너희의 평화가 그 집에 내리고,
마땅하지 않으면 그 평화가 너희에게 돌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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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이 받은 사명은
새로운 목자이신 예수를 따르도록
백성을 다시 불러 모으는 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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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명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함으로써, 그리고
그 나라의 현존을 구체화하는
활동을 펼침으로써 실현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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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명은
감사하면서 가난하게 살고
하느님을
신뢰하는 분위기 속에서 펼쳐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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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 사명은 ‘평화’라는
기본족인 선 익을 전해주는 데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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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인간 삶의 모든 차원을
온전하게 실현하는 데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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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견을 받은 사람들은
해방의 담지(擔持)자 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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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을 물리치는 것은
구원을 물리치는 것이고
자기 네 위에 심판을
스스로 불러오는 짓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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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