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665.140524 참 행복의 길을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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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너희를 미워하거든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하였다는 것을 알아라.
너희가 세상에 속한다면
세상은 너희를 자기 사람으로 사랑할 것이다.
그러나 너희가 세상에 속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내가 너희를 세상에서 뽑았기 때문에,
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는 것이다. '종은 주인보다 높지 않다.'고
내가 너희에게 한 말을 기억하여라.
사람들이 나를 박해하였으면
너희도 박해할 것이고,
내 말을 지켰으면
너희 말도 지킬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내 이름 때문에
너희에게 그 모든 일을 저지를 것이다.
그들이
나를 보내신 분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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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면 누릴수록, 집착하면 집착할수록
행복이 멀어져 가는
행복의 역설이라는 함정에 빠져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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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자기 자신의 안녕과 성취로 여길 때,
고통 대신
즐거움으로 가득 찬 삶으로만 여길 때
이러한
역설은 필연적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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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자연적 한계를 지닌 존재이고
또한 이웃과
더불어 살아야 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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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인은
행복의 이러한 역설을
잘 깨달아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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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 역시
이러한 역설을
품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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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신앙의 역설은 우리를
참 행복으로 이끄는 역설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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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세상이 우리를 미워하고
박해하는 것에 놀라지 말라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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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의 기쁨을 앗아 갈
이유가 되지 않는다고 용기를 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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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데 감수하게 되는 고통,
그분의 가르침을 따르고자
포기해야 하는 세상의 즐거움은
우리가
참 행복이 무엇인지를 비로소 깨닫게 한답니다.
. '죽으면 살리라!'
라는 신앙의 역설을
몸소 살아가며 체험하는 신앙인들은
세상에 대해 진심으로 해 줄 말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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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에 목말라 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이
끊임없이 자기중심적인 행복만을 추구하는 것은
마치 갈증을 달래려고 바닷물을 마시는 것과 같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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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으로 말미암은 불편과 희생을
기꺼이 받아들이는 참된 신앙인의 모습은
우리 시대에 참 행복의 길을 보여줄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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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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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