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은 태어나면서부터 완성되어 있다. 그러나 사람은 태어났을 때는 원료에 지나지 않는다. 이 원료를 가지고 어떠한 사람으로 만드느냐는 부모의 책임이다.
사람이 갓 낳았을 때는 누구나 발가숭이의 아기입니다. 이 간난 아기를 미국의 부모에게 맡겨 기르면 미국말만 하는 미국 사람으로 자라게 됩니다.
또 이 간난 아기를 아프리카에 사는 부모에게 맡겨 기른다고 하면, 그 아이는 아프리카의 말을 하는 사람으로 자라날 수밖에 없습니다.
이 간난 아기가 착하고 어진 부모 밑에서 자라면, 이 아기도 부모를 닮아 착하고 어진 사람으로 커갑니다. 이 간난 아기를 좋지 않은 부모에게 맡겨 기르게 하면, 이 아기도 부모의 좋지 않은 점을 보고 배워서 좋지 않은 사람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처럼 이 간난 아기를 어떤 사람으로 키우느냐는 부모의 책임입니다.
마치 조각가가 나무나 돌에 자기가 만들고 싶은 작품을 마음대로 조각하듯이 부모의 정성과 가르침에 따라, 사람은 이렇게도 되고, 저렇게도 되는 것입니다.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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