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무드에 있는 이야기입니다. 어느 날 랍비는 제자들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잘 따르는 사람이 주위 사람에게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하나님께 기도하며 힘차게 권유하지 않는 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이 질문에 랍비는 되물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늘 사람들에게 착한 행실을 하도록, 올바르게 살도록 권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지만 나쁜 사람이 다른 사람들을 나쁜 일에 꾀는 편이 훨씬 강한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람을 나쁜 일에 끌어넣어 패거리를 늘리려고 할 때 착함과 진실함을 가르치는 우리보다도 더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하고 제자가 말했습니다. 그러자 랍비는 대답했습니다.
˝옳은 일을 하지 않는 사람은 혼자서 걷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러나 악한 일을 하는 자는 혼자서 걷기를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착한 일을 한 사람은 잘 소문이 안 나는데 나쁜 일을 한 일에 대한 소문은 금방 퍼지게 마련이다.
사람들은 착한 일보다도 악한 일에 더 흥미를 느끼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하얀 종이 위에 떨어진 얼룩은 얼른 눈에 띄는 법입니다.
/탈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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