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림이란, 내게도 용기와 희망의 날들이 더 많기를 바라며, 하루하루 새로운 것의 시작을 느껴본다. 한번은 꽃구경도 했다가 가끔은 시장에 들러 반찬거리를 사러 가보기도 한다면 나의 삶이 조금은 더 유익하지 않을까.
행복이란, 아직도 하지 않은 일이 있다면 도전해보는 것. 사진 따위에 정을 두지 말고 드라마에 푹 빠져만 있지 말고 좀 더 활동적인 모습으로 생활한다면 더욱 좋겠다. 외로울 때는 잠시 외로움을 달래 보기도 하자. 누군가의 차비를 내주어도 보자.
여행이란, 가까운 거리라도 좋다. 달리고 싶다면 달려라. 집 근처에 초등학교 운동장을 마음껏 달려 보아도 좋다. 어린이들의 명랑한 모습을 구경해라. 얼마나 천진난만한 아이들인가. 등잔 밑이 어둡다고 어쩌면 내가 아는 곳에 참 괜찮은 여행지가 나타날지도 모르겠다.
우정이란, 내가 점심을 굶고 있다면 걱정해 주는 사람, 내가 심심(해)할 때 함께 있어 주는 사람, 내가 모른다고 말할 때 이런 게 있다고 말해 주는 사람, 내가 아침에 못 일어나는 걸 알고서 모닝콜 해주는 사람, 바로 이렇게 해주는 사람이 나의 친구이다. 우정이란 서로의 장단점을 함께 의논할 수 있고, 어려운 일이 있어도 서로 극복해 나가는 일이다.
선택이란, 아직은 서툴지만 한 가지 메뉴를 고를 때 조금은 더 슬기롭게 결정하는 일. 비록 용돈은 적지만 나름대로 계획(성) 있게 한 달을 꾸려나가는 힘. 최고의 선물은 곧 나 자신을 사랑하는 일임에 비로소 선택인 것을 안다.
오늘도 이렇게 달려왔지만 남은 것이 없다면 내일을 꿈꾸라. 아직 우리에겐 따뜻한 내일이 있다. /좋은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