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일이 알려고 하지마라 . 2. 이것 저것 利害得失 을 따지지 마라 3. 三三 五五 어울려 다녀라 4. 死生決斷 하지마라 5. o.k 하고 , oh! Yes 하라 6. 肉體 를 움직여라 7. 70% 로 滿足 하라 8. 팔팔하게 살아라 9. 구질구질하게 살지 말아라 10. 10% 는 사회에 환원하라 . 옛 말속에 건강의 비결이 담겨져 있다 어느 나라 어느 민족이든지 건강을 제일 중요한 삶의 덕목으로 친다 .“ 재물을 잃는 것은 조금 잃는 것이요 , 친구를 잃는 것은 많이 잃는 것이며 , 건강을 잃는 것은 다 잃는 것이다 ” 라는 서양 속담이 그러하고 “ 복 중에는 건강 복이 제일 ” 이라는 우리 속담도 이를 대변해 준다 . 그렇다면 속담은 그것만으로 그치는 것일까 . 의학 발전에 따라 속담에 숨어있는건강 덕목의 과학적 의미가 재해석되는 경우도 있다 . 속담에 숨어있는 건강 비결과 건강 정보를 알아본다 . ◆ 동가식 ( 東家食 ) 서가숙 ( 西家宿 ) 한다 . 동쪽에서 밥먹고 서쪽에서 잠자는 등 떠돌이 생활을 의미하는 말이다 . 그러나 이 말을 현대의학적으로 해석하면 식사는 채식 위주의 동양 ( 東洋 ) 식으로 하고 , 잠은 침대 등을 이용한 서양 ( 西洋 ) 식으로 하라는 권고로 받아들일 수 있다 . 청소년과 20·30 대는 피자 ·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를 자주 먹어 지방질 섭취가 전체 식사의 20% 인 권장치를 넘고 있다 . 이에 따라 비만 인구도 급속히 증가하고 있다 . 미국 심장협회도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해 신선한 과일과 야채 , 곡물 , 콩 , 저 ( 低 ) 지방 우유 , 등 동양식 식단을 권장한다 . 반면 한국인에게는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이 서양인에 비해 2 배 가까이 많다 . 이는 앉았다 일어났다를 자주하는 온돌문화와 관련 있다 . 관절염 예방을 위해서는 일상생활 시 무릎에 부담을 적게 주는 서구식 생활이 권장된다 . ◆ 간 ( 肝 ) 에 기별도 안간다 . 먹은 음식이 양에 차지 않을 때 흔히 하는 이 말은 상당한 과학적 근거를 갖고 있다 . 우리 몸에 들어온 음식물은 일단 소화되면 위장과 소장의 정맥을 타고 맨 처음 간으로 들어간다 . 간은 이렇게 들어온 탄수화물 · 단백질 · 지방 등 각종 영양소의 최종 산물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온 몸의 장기에 보내는 일을 한다 . 그러니 이 속담은 딱 들어맞는 말이다 . ◆ 술에는 장사가 없다 . 과음으로 인한 폐해를 경고하는 속담이다 . 과음은 간질환은 물론 소화기관과 성 기능 , 암발생에도 영향을 미친다 . 연세대대학원 보건학과 연구에 따르면 , 매일 소주 한 병 이상을 마신 고 ( 高 ) 음주그룹은 비 ( 非 ) 음주 그룹보다 사망 위험이 28%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반면 적당한 술은 심장발작이나 동맥경화 , 뇌졸중 등의 위험성을 줄여준다 . 하지만 미국 보건성이 내린 적당한 술의 의미는 남자는 하루 두잔 반 , 횟수는 일주일에 4 회 이하이다 . 여자는 하루 1~2 잔이다 . 여기서 한 잔은 맥주 · 와인 · 소주 등 술의 종류에 걸맞는 잔을 말한다 . ◆ 냉수 먹고 속차려라 . 철없는 행동을 하거나 과욕을 부리는 사람에게 쓰는 말이다 . 과연 냉수로 속 차릴 수 있을까 ? 마신 물은 위로 들어가 위벽을 통해 일부 흡수되고 나머지는 소장에서 음식물이 흡수될 동안 액체 상태를 유지케하여 소화를 도와준다 . 또 대장의 연동운동 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 이완성 변비 ’ 는 주로 중 · 장년층에게 흔한 데 , 공복시 찬물은 위장을 자극해 대장의 연동 반사를 일으키기 때문에 변비 해결에 도움이 된다 . ◆ 감기는 밥상 머리에 내려 앉는다 . 감기가 들면 잘 먹어야 낫는다는 말이다 . 네덜란드 아카데믹 메디컬센터 연구팀이 조사한 결과 , 음식을 잘 먹으면 감기 바이러스를 죽이는 면역세포가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연구팀이 하루 식사를 굶긴 자원자들에게 유동식을 먹이자 감기 바이러스 킬러인 감마 인터페론이 4 배나 증가했다 . 따라서 잘 먹으면 적극적으로 바이러스를 몰아내는 활동을 펼치는 것이다 . ◆ 문둥이 콧구멍에 박힌 마늘 씨도 빼먹는다 . 지나치게 인색한 사람을 질타하는 속담이지만 , 옛 조상들이 마늘을 범상히 보지 않았다고 풀어볼 수 있다 . 마늘은 미국 암센터가 권장하는 항암식품 1 위에 올라있다 . 마늘에는 피를 엉기지 않게 하는 특효가 있어 ‘ 트롬복산 ’ 이란 혈액 응고 물질을 차단해 협심증 · 심근경색증 · 뇌경색 예방 효과를 낸다 . 또한 마늘의 독특한 냄새를 일으키는 ‘ 알리신 ' 성분은 몸에 침투한 각종 세균이나 곰팡이를 억제하는 효과를 낸다 . 속담에서 마늘 씨를 통째로 콧구멍에 넣은 것은 일리가 있는 셈이다 . ◆ 산에 가서 벌에게 잘만 쏘이면 10 년 지기 병이 낫는다 .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봉독약침의 유래를 추정해 볼수 있는 속담이다 . 꿀벌의 독 ( 봉독 ) 에는 멜리틴 · 아파민 · 포스포리파제 A2· 아돌라핀 등 인체에 염증 반응을 낮추는 데 유효한 성분들이 많아 소염 , 진통 , 면역기능 조절 등의 효과를 낸다 . 고대 이집트의 파피루스나 바빌로니아의 의서에 봉독이 치료 목적으로 사용됐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 ◆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 영양학 교과서에는 세살 이전에 먹어보지 못한 음식은 평생 잘 먹지 않는다고 명시돼 있다 . 이는 세살 이전에 골고루 음식을 섭취해야 성인이 돼서 편식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한다 . ◆ 재수가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 . 머리 뒤쪽에 가해진 충격이더라도 그 세기가 크다면 뇌를 받치고 있는 두개골의 바닥 ( 두개기저부 ) 이 골절될 수 있다 . 그러면 뇌척수액이 코로 흘러 내려 위험한 상황이 된다 . 같은 원리로 머리를 다쳤을 때 흔히 후각신경 마비가 오기도 한다. ◆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 . 스트레스와 복통이 연관된 것으로 해석된다 . 스트레스를 받으면 위장 운동이 저하되고 위장으로 가는 혈류가 감소 , 소화기능이 현저히 떨어진다 . 또 위액분비가 많아져 위염이 잘 생기고 , 만성적으로 위산 과다 분비가 되면 위궤양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 ◆ 어질병이 지랄병 된다 . 작은 병이 점점 더 도져서 큰 병이 된다는뜻이다 . 모든 병은 초기에 치료해야 말끔히 치료할 수 있고 비용도 적게 든다 . 잔병 앓는 사람이 오래 산다는 말도가벼운 질환으로 병원에 자주 다닌 사람이 중병도 조기에 발견 , 바로바로 치료받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 김철중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