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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2. 28. 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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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형수님 집 보고
나는 조카와 둘레길
,
잃은 모자 찾지못해
발길을 잇지 못한다
애써 남루
襤褸 외면
허둥 버둥 진만빼다
가슴 아픈 꿈을 깼다
두 분 묵묵
黙黙
했고
내 폐부
만 찢겼어도
요행
僥倖
안도
安堵
저물도록 뇐다
.
모자
모자
.
갖가지 아람 채워서
훗날,
알알이 뵈리라
8126.130110/외통
徐商閏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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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
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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