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장磁場

외통넋두리 2014. 3. 6. 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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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磁場


여기 동해에 가면 수평선은 늘 외면
고개는  언제나  왼쪽으로 돌아가고
눈길은 해안선을 길게  늘여 쫓는다.
 
여기 서해에  가면 바다를 등지고서
머리는 언제나  북녘 하늘에 돌리고
눈감은 내마음 京元線 타고  달린다.
 
날개도 달 수 없고 縮地法도 아직은,
장막이 걷힐 날 도무지 알 수없으니 
人倫에 갇힌 한 생을 무던히 견디어.  


총석정(叢石)정만 맴도는 여기에.



      8054.140306 /외통
徐商閏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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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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