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나 화장도 손수하지만..
더 놀라운 건..
두 발만으로 콘택트렌즈까지 착용하고 있다는 것.
그녀에게 일상생활의 불편함은 그리 크지 않다.
타자는 1분에 25 단어 정도가 가능하며,
그 작은 핸드폰 자판으로도 문자 메세지를
세상을 향한 도전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 작은 아가씨의 놀라운 도전은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되었다.
14 살에 태권도 공인 2 단을 땄다고 한 다.
팔이 없다고 얕봤다간.. 큰코다친다.
두 팔이 없지만.. 수영도 한다.
더 놀라운 건.. 이 아가씨는 서핑(파도타기)도 한다.
그녀는 운전도 한다.
장애인이 운전하는건 별로 놀랍지 않은 일이다.
장애에 맞춰 일부 개조한 차량으로 장애인이 운전하는 길은 언제나 가능하다.
그러나 ! 그녀가 모는 것은 개조되지 않은 일반 승용차다.
그녀는 장애인 면허가 아니라 일반 운전 면허를 취득하였다.
"불가능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어요.
무조건 '한다' 라고 말하곤 했죠 !"
"하늘을 난다는 것은 이 세상의 어떤 것보다
환상적인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일반인이라면 통상 6개월 정도면 마칠 수 있는 비행 교습이 제시카 콕스에게는 3 년이라는 시간을 필요로 했다.
지난 5 월 그가 처음 단독 비행에 성공했을 때,
하늘도 더 이상 그의 장애물이 될 수 없게 되었다.
그녀가 두 팔 없이 태어난 지 25 년 만에
팔을 가진 사람도 날기 어려운 하늘을 정복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