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Maya City of Chichen ItzaMexico
중앙 아메리카 유카탄반도에 위치한 멕시코의 치첸이트사 (Chichen Itza)는 건조한 석회암 지대에 펼쳐져 있는 마야 문명의 유적지로,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세계 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8㎢의 넓은 지역에 걸쳐 문화재들이 흩어져 있는데, 높이 25m의 피라미드인 카스티요와 전사의 신전, 천문대 등이 유명하다. 치첸이트사는 마야어로 ‘이트사족의 샘물 입구’라는 뜻이다. 마야인들은 이곳에서 5세기경부터 살기 시작했지만 7세기경 사라졌다. 300년 후인 10세기에 톨텍인들이 정착하여 마야인들이 남긴 유적 위에 자신들의 건축물을 세워 이곳에서는 두 문명이 섞여서 나타나고 있다. 치첸이트사의 건물들은 마야인들의 수학과 천문학 지식이 풍부했음을 보여 주는데, 그 중에서 가장 뛰어나다고 손꼽히는 것이 ‘깃털 달린 뱀’을 뜻하는 쿠쿨칸의 피라미드이다. 피라미드 네 면의 계단 숫자를 모두 합치면 364개가 된다 .거기에다 맨 위의 제단까지 합치면 태양력의 1년인 365가 된다고 하니 마야인의 천문 기술이 얼마나 뛰어났는지 알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