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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심
우리는 모든 것을 빼앗겨도 견딜 수 있지만
자존심을 빼앗기면 견딜 수 없다. - W.해즐릿 -
미켈란젤로가 그린 '최후의 심판'을 보고 비아지오라는 고관이 빈정거리듯 말했다.
"이 그림은 교회에 거는 것보다는 목욕탕에 거는 것이 좋겠군."
'최후의 심판' 에는 벌거벗은 군상이 그려져 있기 때문이다.
이 말을 들은 미켈란젤로는 노발대발하며 지옥에 빠진 미노스 왕을 비아지오의 얼굴로 바꾸어 그려 놓았다. 그렇게 되자, 비아지오가 교황에게 가서 사정을 했다. 어떻게 손을 좀 써 달라는 부탁이었다.
그러자 교황이 말씀하시기를" 나도 지옥에 빠진 사람은 구할 수가 없다네." 하며 거절했다고 한다.
이렇듯 예술가들 중에는 성질이 괴팍하고 자존심이 강해서 주위 사람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예술가를 잘못 사귀어서는 복수를 당하기도 해서 '예술은 복수이다' 라는 말도 있다. /마음을 다스리는 글 느낌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