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이 삶에 있어서
제일의 요소가 될 수 있는 것은
그것이야말로 삶의 욕구이며
또다시 삶의 힘이며
또다시 삶의 가치이기 때문일 것이다.
기쁜 마음은
모든 것을 포용한다.
슬픔도 분노도 그 어떠한 고뇌도
기쁨의 용광로에선 모두 용해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 기쁨의
넓이로 말하자면
온 누리에 차고,
잘기로 말하자면
겨자씨보다도 더 작아질
수도 있을 것이다.
괴테가 말했다.
"기쁨이 있는 곳에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합이 이루어진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결합이 있는 곳에
기쁨이 있다."
기쁨은
언제나 혼자 있기를 거부한다.
누군가와
함께하기를 즐겨한다.
슬픔이 혼자이기를 원하는 것은
누구에게라도 그 슬픔을 나누어 주는 것을
싫어하기 때문이다.
기쁨이
함께이기를 원하는 것은
그 아름다운 기쁨을
누군가에게 나누어 주고 싶기 때문이다.
세찬 바람과 성난 빗줄기가
분노와 슬픔의 다른 모습이라면
맑게 갠 날씨와 맑은 바람은
기쁨과 즐거움의 또 다른 모습일 수 있다.
기쁜 마음속에선
슬픔이 자라지 못한다.
/ 좋은 글 중 !a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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