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림

외통넋두리 2008. 4. 3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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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친구 림

1275.020613 옛친구

 

갑자기 ‘정환’이가 보고 싶다.

 

그때, 내가 너를 데리러 갔을 때 네 단호한 거절의사가 내 평생 잊히지 않는다. 내 의견에 따랐더라면 지금은 죽어서 이 세상에 없을 수도 있다. 그러나 용케 살아 있다면 나와 함께 이 자리에, 내 옆에 앉아서 묵은 얘기를 할 수도 있었겠구나 하고 생각하니 아쉬움은 점점 커진다.

 

 

너의 삶, 나의 삶을 시루떡처럼 섞어서 겹겹이 쌓아 한없이 넓게 늘일 수 있겠구나 하고, 세상에 비길 데 없이 귀한 만남이 되고 알찬 우정의 열매가 익으리라고, 그러나 볼 수 없다.

 

우리 부모님과 함께 너도 보고 싶다. ‘정환아’ 제발 내 가까이 와다오 어떻게든지 만나자./외통-

-고상한 사상을 지니는 이 -외롭지 않다.-P.시드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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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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