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죄짓게 하거든 손을 잘라 버리고, 발이 죄짓게 하거든 발을 잘라 버리라‘는 스승님의 말씀은 ‘손에 해당되고 발에 해당될 만큼’ 귀하고 절실한 것일지라도 남을 죄짓게 하는 일이라면 파하라는 말씀이랍니다. . . . 우리 인간은 본질적으로 완벽한 사람이 아니라 부족한 사람이랍니다.
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