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과 ∼든도 많은 혼란이 일고 있는 말입니다.
간단하게 표현하면, ∼던은 지난 일을 나타낼 때 쓰는 말이고,
∼든은 조건이나 선택을 뜻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면 「꿈을 그리던 어린 시절」,
「그 책은 얼마나 재미가 있었던지.」의 예문은
둘 다 과거를 회상하는 말이므로 ∼던을 사용해야 하고,
「오든 말든 네 마음대로 해라.」,
「눈이 오거든 차를 가지고 가지 마라.」 의 경우는
조건·선택을 나타내므로 ∼든을 써야 합니다.
15. [∼ㄹ게] 와 [ ∼ㄹ께]
이 경우는 ∼줄까?, ∼뭘꼬? 등과 같은 의문 종결어미는
'ㄹ소리' 아래의 자음이 된소리가 납니다.
이때에만 된소리로 적으면 됩니다.
그러나 ∼할걸, ∼줄게 등과 같은 종결어미는
1988년의 한글맞춤법에서 예사소리로 적어야 한다고
규정을 바꾸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