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함 속에서의 결속 (Solidarity in Weakness)
기쁨은 동정 안에 숨겨져 있습니다.동정이라는 말은 원래 '고통을 함께 경험한다'는 뜻입니다.
다른 사람과 고통을 함께 하는 것이 기쁨을 가져온다는 것은 흔히 있을 수 있는 일은 아닙니다.
그러나 고통받고 있는 사람과 함께 있고 절망 속에 있는 사람과 자리를 같이하며 혼란과 불확실의 시간을 친구와 함께 한다는 것, 이러한 경험들이 우리들에게 커다란 기쁨을 가져다줍니다.
어떠한 행복이나 흥분이나 대단한 만족이 아니라 다른 사람을 위하여 함께 한다는 조용한 기쁨, 인간 가족 속에서 우리들의 형제 자매들과의 깊은 결속 안에서 사는 기쁨 말입니다.
흔히 이것은 약함 속에서의 결속, 깨어짐 속에서의 결속, 상처 속의 결속을 의미합니다.
이 결속을 통하여 우리들은 다른 사람들과 인간애를 나눌 수 있는 기쁨의 중심으로 가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