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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때 북쪽에 남아있기를 원했던
미군포로들
1953년 휴전협정 당시북한과 중국은 포로는 무조건 다 돌려 보내야 한다는 주장이었고 유엔에서는 포로들 중에서 조국으로 돌아가기를 원하지 않는 포로들은 남을수 있다는 주장이 서로 팽배했었으나 결국 유엔안으로 결정 되었다. 돌아가지 않고 남아있기를 원하는 포로들은 90일동안 중립지대에서 생활하면서 다시 생각해 보고 마지막으로 결정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로 합의하였다. 북으로 돌아간 포로는 북한군 70,183명 그리고 중공군 5,640명 합계 75,823명이었다.
남쪽으로 돌아온 포로는 한국군 7,862명, 미군 3,597명, 영국군 946명 합계 12,773명 이었다. 북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한 포로는 22,000명 거의 다가 인민군이었다. 남쪽으로 돌아 오기를 거부한 포로는 한국군이 327명, 미군이 23명, 영국군이 1명이었다. 그러나 90일이 지나가기 전에 미군 그라드 배체로 상병과 에드워드 딕킨슨 상병은 마음을 바꿔 돌아왔다. 두 병사는 군법회의에 회부되어 배체로 상병은 4년 6개월 형을 언도 받았고, 딕킨슨 상병은 3년 6개월 형을 받고 복역하였다. 90일이 다 지나는 마지막 날 판문점에서 22명의 유엔군을 향해"집에 가기를 원하는 사람 있는가?"하고 물었을 때 모두들 "노"라고 대답했다.
이로서 미군 21명 영국군 1명합계 22명은 북한에 남게 되었다. 미군 21명은 불명예제대 되었다.
남아 있기로 한 포로들중에서 맨 윗줄, 맨 오른쪽사진이 일리노이주 출신 알리 페이트 상병이다. 일리노이주 스프링휠드 고향집에서 기다리는 사람들.
중앙에 서 있는 이가 아버지, 그 옆에 앉아있는 이가 어머니, 다음이 누이 뷰라, 이모 제넷이다. 모두들 돌아가면서 하고싶은 말을 녹음해서 도꾜에서 방송되는 대북방송을 통해서 방송되었다 .엄마 "네가 농장을 하고 싶다고 하지 안았니. 농장도 사 놨다. 과일나무를 많이 심겠다고도 했지. 다 준비 되어있단다. 너만 돌아오면 된다."아버지 "아들아 어떻게 된일이냐. 네가 군대에 갈때 살아서 돌아 오겠다고 약속하지 안았느냐. 너의 엄마는 지금 말이 아니다. 제대로 서 있을 수도없다. 너의 엄마는 너 없이는 못산다. 죽도록 보고싶어 한단다."북에 남기로 결정한 22인은 조금도 흔들림 없이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오랜시간이 흐른다음 그들의 행적을 추적하였다.
1.아담스 상병(Clarence Adams)- 멤피스 테네시 출신, 흑인병사로 미국에서 인종차별 받는 것이 싫어서 북에 남았다. 포로수용소에서 공산주의 교육을 받았고 미군 포로들에게 공산주의 교육을 시키기도 했다. 중국에서 살면서 월남전동안 하노이 라디오방송을 통해 흑인은 전쟁에 참여하지 말라는 선전방송을 하였다. 중국여자와 결혼해서 살다가 문화혁명으로 반서구 사상이 격해지자 1966년 미국으로 돌아 왔다.
고향 멤피스에서 중국식당은 경영하다가 1999년 사망하였다. 그의 딸 디라 아담스가 2007년 아버지의 자서전 미국인의 꿈' '미군에서 흑인의 인생 그리고 포로로 중국에서 보낸 12년'을 책으로 펴 냈다.
2. 아담스 병장(Howard Adams)- 중국에서 공장노동자생활을 하다가 돌아 왔다. 인터뷰를 거부하다.
3. 벨홈 중사(Albert Belhomme)- 벨지움 태생으로 청소년때 미국으로 이민 왔다. 중국에서 종이공장노동자로 10년을 지내다가 벨지움으로 돌아 갔다.
4. 벨 상병(Otho Bell)- William Cowart와 Lewis Griggs 세사람은 집단농장에 투입되었다. 중국어 배우는 능력이 부족했기때문이었다. 1955년 세사람 같이 미국으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미 미군에서 불명예제대를 당했기 때문에 법적 제지는 없었다. 2003년 사망했다.
5. 콘드론 병장 (Andrew Condron) -스코트랜드 출신, 영국해병대, 1960년 영국으로 돌아갔다. 법적제지는 없었다.
6. 콜든 중사(Richard Corden) - 1958년에 미국으로 돌아 왔으나 계속해서 공산주의를 찬양하다가 1988년 사망했다.
7. 코와트 상병(William Cowart) - Bell과 Griggs와 함께 돌아 왔다. 미국정부를 상대로 밀린 봉급을 지급하라고 소송, 대법원까지 올라가 결국불명예제대 전까지의 밀린봉급을 지급받았다.
8. 다그라스 중사(Rufus Dougla)-1954년 중국에서 사망했다. 사망 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자연사로 간주한다.
9. 둔 상병(John Roedel Dunn) - 중국에 있을 때 체코슬로바키아 여인과 결혼했다. 1960년 체코슬로바키아로 갔다.
10. 훠투나 중사(Andrew Fortuna) - 포로가 되기 전에 무공훈장을두번이나 받은 경력이있다. 1957년 미국으로 돌아와 1984년 사망했다.
11. 그리그스 (Lewis Wayne Griggs)-벨과 코와트와 함께 1955년 돌아 왔다. 1959년 오스틴대학에서 사회학 학사학위를 받았다. 1984년 사망했다.
12. 하킨스 일병(Samuel David Hawkins) -1957년 미국으로 돌아왔다.정부에 탄원서를 제출해 불명예제대를 명예제대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결혼해서 가정을 일구고 있다. 생활상과 사는 곳은 밝힐수 없다고 한다.
13. 페이트 상병(Arlie Pate) - 제재소에서 일하다가 윌슨과 함께 1956년 돌아와 1999년 사망했다.
14. 러쉬 병장 (Scott Rush) - 중국여자와 결혼해서 10년을 살다가 가족을 데리고 미국으로 돌아와 중서부 지역에서 살고있다.
15.스키널 상병 (Lowell Skinner) -라디오 방송을 통한 ' 어머니의 간곡한 호소에도 불구하고 중국으로 갔다. 중국여자와 결혼해서 살다가 1963년 부인은 놔 두고 혼자서 미극으로 돌아왔다. 후일 알카홀중독으로 정신병원에 입원하기도 했다. 1995년 사망했다.
16. 썰리반 (LaRance Sullivan) - 1958년 돌아와 2001년 사망.
17.테니슨 일병 (Richard Tenneson) - 1955년 돌아와 유타에서 살다가 2001년 사망.
18. 비너리스 일병 (James Veneris) -중국에 살면서 공산주의에 헌신적이었다. 이름을 중국이름 '라오 웬'으로 바꾸고 제철소에서 일했다. 문화혁명때 포스타를 붙이며 열성적으로 가담했다. 결혼을 세번이나 했고 아이들도 있다. 1976년 미국을 방문했으나 곧 중국으로 돌아갔다.
19. 웨브 병장 (Harold Webb) -중국에서 폴리쉬 여자와 결혼해서 1960년 폴랜드로 이주하였다. 1988년 미국으로 돌아 올수있는 허가는 받았다.
20. 와이트 상병(William White) - 중국에서 결혼했고 중국에서 국제법학위를 받았다. 1965년 미국으로 돌아왔다.
21.윌스 상병 (Morris Wills) - 중국여자와 결혼하였고 북경대학에서 농구선수로 뛰었다. 1965년 미국으로 돌아와 하바드대학 아시아연구소에서 일했다. 1966년 자서전 '배반자(Turncoat)'를 출간하였다. 1999년 사망.
22. 윌슨 상병 (Aaron Wilson)- 1956년 돌아와 고향 루이지아니에서 결혼했고 제재소에서 일했다. "미국은 세계에서 가장 훌륭한 나라이다. 17살 때에는 그 사실을 알지 못했었다."
결국 모두들 중국을 떠났다. 그리고 거의 다 미국으로 돌아 왔다. 젊었을 때 누구나 잘못된 판단을 내릴수 있다.한번 잘못내려진 판단은 그 후류증이 너무나 크고 오래도록 간다. 오늘날 좌향 생각에 기울어저 있는 젊은이들은 새겨 볼만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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