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미국의 뉴욕에서 일어난 아름다운 일화입니다.
크리스마스 날,
뉴욕 34번가에 이름을 알 수 없는 한 사업가가 나타나
어려운 사람들에게 조용히 돈을 나눠주고는
사라지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업가는 몇 해 전 크리스마스에도,
뉴욕의 어느 길거리에서 구걸을 하고 있는
노숙자에게 돈을 주었습니다.
바닥에 엎드려
작은 박스에 동전을 넣기만을 기다리는 노숙자의 앞에다
지폐를 가만히 떨어뜨리는 것이었습니다.
잠시 후,
노숙자가 휘동그레진 눈으로 고개를 들었을 때는
이미 사업가는 모습을 감춘 뒤였습니다.
이 사업가는 지난 해에도
캔사스 시에서 이와 똑같은 행동으로
화제를 불러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무명의 사업가는
매년 크리스마스 때마다 이렇게 사람들에게
돈을 나누어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사업가에게 작은 도움을 받은 사람들은
하나 같이 또 다른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며
살아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루는 사업가가
이발소에 머리를 자르기 위해 들렀습니다.
그때 마침 허름한 옷차림의 젊은이가
돈을 구걸하러 이발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발소 주인은
벌컥 화를 내며 젊은이를 내쫓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사업가는 젊은이에게
돈을 건네주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젊은이,
이 돈을 받게.
누가 당신에게 이 돈을 주라고 했다네.”
사업가가
이런 아름다운 일을 하게 된 계기는
30년 전 크리스마스 때 일어난 일 때문이었습니다.
당시 그는 너무나 가난해
음식을 사먹을 돈이 없었습니다.
며칠 동안
음식 구경을 하지 못한 그는
심하게 굶주려 있었습니다.
그는 배고픔을 참지 못해
식당에서 음식을 먹은 뒤
음식 값을 지불할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어깨를
축 늘어뜨린 채 걱정에 빠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뒤에 앉았던 사람이
다가오더니 20달러짜리 지폐 한 장을
떨어뜨렸다가 다시 줍고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젊은이,
이 돈이 여기
떨어져 있는 것을 보니 자네 돈인가 보네.”
그 사람은
지금의 사업가에게
돈을 주고는 황급히 식당을 빠져나갔습니다.
사업가는
지금껏 그때 받았던
고마움을 평생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매년 크리스마스가 되면
수천 달러씩 길거리에서 돈을 나눠주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