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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91.120627 온유와 겸손 . . . “악인에게 맞서지 마라. 오히려 누가 네 오른 뺨을 치거든 다른 뺨마저 돌려대어라. 또 너를 재판에 걸어 네 속옷을 가지려는 자에게는 겉옷까지 내주어라. 누가 너에게 천 걸음을 가자고 강요하거든, 그와 함께 이천걸음을 가주어라. 달라는 자에게 주고, 꾸려는 자를 물리치지 마라.” . . . 피해자가 받은 것과 같은 종류의 피해를 가해자에게 주는 법을 동태복수법(同態復讐法)이라고 한답니다. . 이스라엘에서 이러한 논리는 오랫동안 삶의 윤리로 지켜졌고 당연한 것으로 여겨 왔답니다. . 이 명제를 폐기하시며 앙갚음하지 말라는 반명제를 제시하신답니다. . 복수는 또 다른 복수를 낳기 때문이랍니다. . . . 상대방의 노예가 되라는 말씀이 아니고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여 하느님의 자녀로 함께 평화롭게 살자는 초대의 몸짓이랍니다. . . . 예수님께서는 악보다는 선을, 법보다는 사랑을 택해서 살라고 우리를 초대하신답니다. . 손해를 손해로 갚지 않으려면 예수님의 온유함과 겸손함을 지녀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