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러햄 링컨이 대통령이 된 뒤 내각 구성을 위해 필요한 사람들을 선택할 때, 비서관에게서 어떤 사람을 추천받았다. 그 사람 이름을 듣자 링컨은 당장에 거절했다.
이유를 묻자 링컨은 말했다.
˝나는 그 사람 얼굴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이유였다. 그래서 비서관이 반문했다.
˝하지만 그 사람은 자신의 얼굴 생김새에는 책임이 없지 않습니까? 얼굴이야 부모가 만들어준 것이니 어쩔 수 없는 일 아닌가요?˝
링컨이 말했다.
˝아닙니다. 배에서 나올 때는 부모가 만든 얼굴이지만 그다음부터는 자신이 얼굴을 만드는 것입니다. 나이 사십이 넘으면 모든 사람은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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