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찾기(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꿈 속에서 그려 보는 나의 그림 속엔 하나도 슬픈 얼굴이 없다 세월이 가면 자꾸 가면 할 수 없이 사람은 늙는다지만 우리 엄마 얼굴은 언제나 젊어 있고 북녘 멀리 떠나신 아빠도 이내 돌아오시고 나는 참 기뻐서 웃기만 한다 꿈 속에서 그려 본 나의 그림 속엔 한 번도 어둔 빛깔이 없다 어른들이 멋없이 괴로워하는 세상 세상이 어둡다면 빨갛게 파랗게 물들여 놓을까 나의 꿈 속엔 나의 하늘엔 오늘도 즐거워라 무지개 선다 /이해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