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다는 것은 기다림 과 여행하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무언가를 끝없이 기다리는 것이다. 눈을 뜨면 사랑하는 사람, 미운 사람, 만남부터 이별까지를 기다려야 한다. 그 기다림이 기쁨을 주기도 하고 고통을 주기도 하지만 기다림은 피할 수도 거부할 수도 없다. 아마 그것은 신이 내린 아름다운 선물일 수도 있고 가장 고통스런 형벌 일 수도 있다. 죽기 전까지 계속되는 기다림이다.
가진 자나 가난한 자,권력이 있는 자나 없는 자, 모두 공평히 짊어진 과제인 것이다. 때론 짧은 기다림으로 생을 마감하는 이도 있고 때론 긴 기다림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기다림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자연 모두가 자신의 일생을 마감할 때까지 기다림도 계속된다.
피할 수 없는 운명처럼 우리는 기다림 속에서 울고 웃는다. 맛있는 것을 먹으며 즐거워하고 기뻐하기도 한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기다림 속에서 일어나는 작은 일일 뿐이다. 그래, 산다는 것은 기다림을 만나는 것이다. 죽는 날까지 기다림과 여행을 하는 것이다. 산다는 것은 기다림과 여행하는 것이다. /좋은 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