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89.111228 자존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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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와,
하늘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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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종에게 직접 가시지 않고도
백인대장의
믿음으로 그 종이 낫게 된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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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믿음은
모든 것을 넘어서게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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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 자존심, 자만심은
비슷한 것 같지만 다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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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사람에게
자존감이 높다고 하면
긍정적으로 들리지만,
자존심이나 자만심이 강하다고 하면
부정적인 느낌을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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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존감이 높다는 것은
속이 잘 익은 과일처럼
성숙한 상태를 말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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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대인관계에서도
스스로 존중감이 있어서
내면 깊숙이 상처를 받지 않는답니다.
또한 자신을 방어하려고
화를 내거나 변명하지도 않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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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자신을 인정하고
받아들이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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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스스로 내면에 가진 것이 별로 없다는
열등감으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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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려움을 방어하고자
내세우는 것이자 존심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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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자존심이 센 사라들은
열등감을 감추고 자신을 지키려고
상대를 먼저 공격하거나,
고집을 부려서 자신을 보호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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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에게 쉽게 상처받고 분노하며
사람들과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은데.
그 까닭은
자존감이 낮아서 그 방어 기재로
자존심을 내세우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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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만심 역시 자존심처럼
자존감이 낮은데서 비롯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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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사람들은 스스로 내면에
별로 든 것이 없다는 열등감이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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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런 사람들은
자신의 내면의 빈 곳을
엉뚱한 것으로 채워 넣는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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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자신이 가진 조그만 지식이나 재물이나
재능을 부풀려서 내면의 빈 곳을 채우고자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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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런 사람들은
자신이 가진 것을 드러내 보이고
자신을 내세우고 싶어 하며,
공명심과 허영심이 많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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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앞에서 생색내기를 좋아하고,
사람들을 가진 것이나 능력으로 평가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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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보다 잘난 사람과는
가까이 사귀고 싶어 안달하고,
자기보다 못하다고 여기면 무시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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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백인대장의 믿음을 칭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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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한 사람만이
백인대장이 보여준
이런 믿음을 가질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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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은
자존감이 낮은
자기 비하와는 다르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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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겸손은
자신의 부족함, 죄스러움, 약함,
그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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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잘난 나를 사랑아시는 것이 아니라
나의 약함과 부족함을 오히려 더 사랑하신다는
믿음에서 겸손함이 나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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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높은 자존감은
겸손에 뿌리를 두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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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