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찾기 (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눈으로는 뵐 수 없어 못 사뢰고, 혼령의 뜻 알지 못하여 맴돕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아버지 어머니 굽어보소서. 상희 누님 상보 동생 정희 동생 손 내미소서. 이태만 살려달라던 당신, 간 지 십오 년 묘 등 풀 뽑아도 말 없는 당신. 모두, 제상(祭床)의 뫼 자국만 남기시니 나 홀로, 천추의 한 안고 맴돕니다. 오늘, 해 떨어지고 발등에 산 그림자 덮여도 맴맴 맴맴 /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