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글 두레 2012. 1. 8.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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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세상이 나를 등지더라도.

외국의 어느 한 출판사에서 '친구'라는 단어를

가장 잘 설명해 줄 수 있는 말을 공모한 적이 있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밤이 깊을 때 전화하고 싶은 사람,

-나의 아픔을 진지하게 들어 주는 사람,

-나의 모든 것을 이해해 주는 사람 등

여러 가지 정의를 내렸지만 그 중 1등을 한 것은 바로

이 내용이었습니다.



-"온 세상이 나를 등지고 떠날 때 나를 찾아 올 수 있는 사람."

사람의 아름다움과 기쁨을 사랑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사람의 아픔과 슬픔을 사랑하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입니다.



친구 또한 아무나 될 수 있지만 아픔과 슬픔까지

감싸 안을 수 있는 진정한 친구는 아무나 될 수 없는 법이지요..



기쁨을 두 배로 하고 슬픔을 반으로 줄일 줄 아는

넉넉함을 가진 사람, 남은 사람들이 다 떠나간 후

마지막까지 그의 존재를 믿고 지켜 줄 수 있는 사람.

단 한 가슴에게라도 그런 진정한 친구가 되는 삶은

얼마나 아름다울까요.





여기 또 하나.

가슴 시리도록 따뜻한 우정을 소개할게요.



일본 도쿄에서 올림픽이 열리게 됐을 때,

스타디움 확장을 위해 지은 지 3년이 된 건물을

헐게 되었답니다.

지붕을 벗기던 인부들은 꼬리 쪽에

못이 박힌 채 벽에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도마뱀

한 마리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집주인은

인부들을 불러 그 못을 언제 박았느냐고

물어 보았지요.

그랬더니

인부들은 한 결 같이 집을 짓던

3년 전에 박은 것이 분명하다고 했습니다.

3년 동안이나 못에 박힌 채 죽지 않고 살아 있었다는

사실은 참으로 놀라운 일이라고 모두들 혀를

내둘렀습니다.

사람들은

이 신기한 사실의 전말을 알아보기 위하여

공사를 잠시 중단하고 도마뱀을 지켜보기로 했답니다.



그랬더니

다른 도마뱀 한 마리가 먹이를 물어다

주는 것이었습니다.

그 도마뱀은

3년이란 긴 세월 동안 못에 박힌 친구를

위해 하루에도 몇 번씩이나 먹이를 가져다주기를

게을리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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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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