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 길 걷다보면

글 두레 2014. 8. 19. 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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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길 걷다보면

 

순풍에 돛을 단 듯, 또는 보이지 않는 위대한 존재가 쑥쑥 밀어 주 듯, 일이 예상보다 순조롭게 잘 풀려나갈 때가 있습니다. 이때는 온 세상이 내 것 같고, 하늘에 있는 별과 달을 따올 듯 기세가 등등하지요. 마음도 매우 너그러워지고, 매사를 긍정적이고 좋게 생각하면서~

 

인생 길 걷다보면, 가득 실은 배를 묶어 놓은 듯, 또는 조상이 쫓아다니면서 일을 훼방 놓는 듯이, 일이 꼬이고 될듯하다가 결정적인 곳에서 틀어지곤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는 하늘이 노랗고 사람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고울리가 없지요. 툭하면 조상이나 남의 탓으로 돌리고, 마음도 쪼그라 붙어 바늘 꽂을 틈조차 없습니다. 매사를 부정적이고 원망하는 쪽으로 보게 되고~

 

옛날(신라시대), 그 유명한 원효대사는 의상과 함께 당나라로 유학길을 떠나다가 무덤 옆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손을 더듬어 바가지에 든 물을 발견하고 아주 맛있게 그야말로 꿀맛보다 더 맛있게 먹었지요. 다음날, 밝은 낮에 보니 바가지는 사람의 해골이었고, 그 안의 물은 썩은 빗물이었습니다. 원효는 속이 메스꺼워 모두 토하고 말았습니다.

 

곰곰히 생각합니다. 한 밤 중에 모르고 먹을 때는 꿀맛 같았던 그 물이 '해골물이다.' 라고 생각하는 순간 모두 토하다니... 섬광이 머리를 스칩니다. 원효는 무릎을 탁 치면서 말합니다. "그래 맞아...일체 유심조...一切唯心造~~모든 것은 마음에 달려있구나. 마음먹기에 달렸어!". 원효는 당나라 유학을 포기하였지요. 이미 '일체 유심조' 라는 깨달음을 얻었기에 유학 갈 필요성이 사라진 것이지요.

 

정사(正史)인 <삼국사기>,야사(野史)인 <삼국유사> 에는 원효의 행적이 많습니다. 요석공주와의 사이에서, 걸출한 인물 '설총(薛聰)'을 낳은 이야기를 비롯하여~ 의상대사와 함께 당대의 정계. 불교계. 문학계를 휩쓴~.

 

현명한 사람은, 잘 나가고, 인기 있고,많이 벌리고, 누구나 인정할 때 더욱 신뢰를 쌓고, 정을 돈독히 하고, 베풀며, 겸손하고, 솔선수범하는 행동을 합니다. 모든 것을 "네 덕, 여러분의 공덕' 이라고 생각하지요. 그러니 틈만 있으면, 배려하고, 관용하고, 이해하려는 포용력이 넘칩니다. 

 

어리석은 사람은, 그 반대의 삶을 살아갑니다. 잘 살고, 잘 나가는 것은 '자기의 덕' 이라고 여기지요. 윗사람에게 아부하고, 아랫사람을 홀대하며, 자만심과 무자비와 인색함으로 무장되어 있습니다. 그러니 틈만 있으면, 빼앗으려 하고, 속이고, 자기중심적이 됩니다.

 

아시나요?  이 세상은  철저하게 법칙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어떤 법칙일까? '좋은 일을 많이 하면 즐거운 일이 많이 있음이요, 나쁜 일을 많이 하면 괴로운 일이 많이 찾아옵니다.' 잘 나가고 잘 될 때는 '내 복, 내 덕' 이라 하고, 힘들고 어려우면 ' 네 탓, 조상 탓' 으로 돌리는 사람은 어리석고 인과의 법칙을 모르는 사람입니다.

 

나의 과거가 어땠을까? 현재의 모습이 과거 행동에 대한 결과물입니다. 나의 미래는 어떨까? 현재 나의 말, 행동, 생각이 미래를 결정짓는 씨앗입니다.

 

인생 길 걷다보면, 희노애락이 교차합니다. 영원한 것은 아무 것도 없지요.  지금 좋다고 내일도 좋다는 것은 희망일 뿐.... 오늘 나쁘니 내일도 나쁠 것이라는 생각은 절망의 지름길이니 좋을 때는 더욱 선업에 애쓸 것이요, 나쁠 때는 반성하면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선행을 행하면 수레가 굴러 마른 땅을 달리듯 반드시 웃을 날 있습니다.

 

이렇게 자꾸 의식을 전향적으로 바꾸고 긍정적인 생활을 하다보면 궁극적으로는 '좋다. 나쁘다.' 라는 인식을 초월하는 힘이 생깁니다. 왜냐하면 악행과 악습은 이미 근절되었으니 싹이 자라지 않을 것이요, 생각, 행동, 말마다 만물에 유익한 것들이니 그 자체가 바로 안빈락도요, 다툼 없는 삶입니다. 나날이 인생 최고의 날이요, 살아갈 인생의 첫 날이요, 가장 젊은 날 일진대 어떻게 열어갈까...당신의 몫입니다.  /좋은 글 중에서-














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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