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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10.140708 밑거름의 삶을 선택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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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마귀 들려 말 못하는 사람 하나를

예수님께 데려왔다.

마귀가 쫓겨나자 말 못하는 이가 말을 하였다.

 그러자 군중은 놀라워하며,

“이런 일은 이스라엘에서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하고 말하였다.
그러나 바리사이들은,

 “저 사람은 마귀 우두머리의 힘을 빌려

마귀들을 쫓아낸다.” 하였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고을과 마을을 두루 다니시면서,

회당에서 가르치시고 하늘나라의 복음을 선포하시며,

병자와 허약한 이들을 모두 고쳐 주셨다.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수확할 것은 많은데 일꾼은 적다.

그러니 수확할 밭의 주인님께

일꾼들을 보내 주십사고 청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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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의 발전은

영성 생활에 많은 도움을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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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대한 지나친 기대나

 의존은 부작용을 낳기도 하는데,

 종교적 심성과 신앙의 문제에 대해

초월과 은총의 영역을

충분히 존중하지 않는 가운데

심리적으로만 해결하려 할 때 그러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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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현명하게 그 한계를 의식하고

적절히 사용될 때는

 심리학은 신앙생활의 유용한 도구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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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좋은 보기는

우리가 무의식중에 지니고 있는

 ‘하느님 상’의 중요성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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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에 대한 이러저러한 생각이

 모두 우리의

신앙생활에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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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를 절망하게 하는

‘하느님 상’을 분별할 필요가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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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성 지도자는

 우리를 내적으로 병들도록

‘유혹’하는 잘못된 하느님 상으로,

 ‘업적만을 인정하시는 하느님 상’을

 들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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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기가 해낸 일이 바로 자신의

가치를 의미한다는 생각에 고착된 사람은,

하느님 또한 자기가 해낸 일에 따라서만

 자신을 인정하실 것이라는 ‘하느님 상’에서

벗어나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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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깊은 불안감과

의심의 원인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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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하느님 상은 업적에만 매달리는

삶의 태도를 더욱 강화시킬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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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를 치유하는 방법으로,

영성 지도자는

 ‘열매를 맺으시는 하느님’을

바라보라고 제시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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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께서 

맡기신 일을 묵묵히 수행한 뒤

그 결과를 신뢰 속에 기다리는 태도가

필요하다는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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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에 보이는 성과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긴 과정 속의 한 순간이기에

부족함과 실수도 있을 수 있다고

믿는 태도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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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적이나 성과만을 바라보는 사람에게는

사랑의 마음, 감사의 마음,

연민의 마음이 있을 자리가 없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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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복음에서 보는 것처럼,

 짧은 공생활 동안

참으로 많은 일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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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 일은

업적을 뜻하는 것이 아니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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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분께서는

하느님 아버지의 뜻에 따라

당신께 맡겨진 사람들의 어려움에

진심으로 ‘가엾은 마음’이 드시어

 그 모든 일을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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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분의 이러한 사랑의 마음이

하느님 나라의 열매를 맺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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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적으로 예수님을 평가했던 사람들은

 그분의 십자가 죽음의 실패만 보았겠지만,

 그분이 맺으신 열매를 바라보는 사람은

그분의 조건 없는 사랑이 우리에게 가져다주신

구원을 체험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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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듯,

그분과 같은

따뜻한 마음으로 이웃에게 다가가고,

 눈앞의 업적이나 인정이 아니라

 더 큰 열매를 맺게 하는

거름의 삶을 선택하도록 해야 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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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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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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