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유비쿼터스의 첨병, 블루투스도 탑재
2004년 한국의 휴대전화는 텔레비전이나 컴퓨터도 켜고, 스피커 소리도 낮춘다. 외출시에도 휴대전화 하나만 가지고 나가면 모든 가전제품의 작동이 가능하다. 이미 현관 문을 잠근 지 오래인데 문득 TV를 켜 놓은 채 나왔다는 것을 깨닫는다. 하지만 블루투스를 탑재한 휴대전화 하나만 있으면 모든 걱정이 사라진다. 부재중 방문자 확인, 차량 도착 알림, 전기·수도·가스 등의 원격 검침도 가능하다. 모든 가전이 휴대전화를 매개로 커뮤니케이션을 한다. 우리의 미래 가정 모습이다.
42. 모르는 것이 있으면 바로 해결
오랜만에 갖는 직원 조회. 대표의 일장 연설이 시작됐다. 그런데 도통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들을 수가 없다. 사투리도 아니고, 외국어는 더더욱 아니다. 알고 보니 요즘 신세대들이 즐겨 쓰는 말들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하시는 대표의 말씀. “시대에 뒤처지지 말고 신세대 문화를 따르라.”하지만 이제는 걱정 없다. 그 자리에서 바로 휴대전화 전자수첩 기능으로 신세대들이 즐기는 단어의 뜻을 찾고 확인한다. 그뿐인가. 무선인터넷을 통해 검색까지 해준다. 모르는 것이 있으면 휴대전화 중앙의 인터넷 접속 버튼만 눌러주면 된다. 이제는 60대 신세대도 불가능한 이야기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