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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282.130822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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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그러므로 뱀처럼 슬기롭고 비둘기처럼 순박하게 되어라.

사람들을 조심하여라.

그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또 너희는 나 때문에 총독들과 임금들 앞에 끌려가,

그들과 다른 민족들에게 증언할 것이다.

사람들이 너희를 넘길 때,

어떻게 말할까,

무엇을 말할까 걱정하지 마라.

너희가 무엇을 말해야 할지,

그때에 너희에게 일러 주실 것이다.

사실 말하는 이는 너희가 아니라

너희 안에서 말씀하시는 아버지의 영이시다.

형제가 형제를 넘겨 죽게 하고 아버지가 자식을 그렇게 하며,

자식들도 부모를 거슬러 일어나 죽게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그러나 끝까지 견디는 이는 구원을 받을 것이다.

어떤 고을에서 너희를 박해하거든 다른 고을로 피하여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이스라엘의 고을들을 다 돌기 전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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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열두 사도를 파견하시며 그들에게 말씀하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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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제 양들을

이리 떼 가운데로 보내는 것처럼 너희를 보낸다.”

<…>

“그들이(사람들이) 너희를

의회에 넘기고 회당에서 채찍질할 것이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

이렇게 말씀하시며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예수님께서도 그렇거니와

그러한 말씀을 듣고도 파견을 따르는

제자들이 참으로 어리석게 보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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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당할 것을 뻔히 알면서도

그것을 각오하고 있으니 그렇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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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명장인 가리발디 장군은

1849년 로마가 포위되었을 때

부하들에게 다음과 같이 호소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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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들이여!

우세한 적에 대항하는 우리의 모든 노력은 쓸모없었다.

지금 내가 여러분에게 제공할 수 있는 것이라고는

배고픔과 목마름, 고통과 죽음뿐이다.

그러나 나는 조국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호소한다.

나를 따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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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그에게

수백 명이 모여들었다고 합니다.

그들은 애국심 하나로

모든 고역을 감수할 수 있다고 확신하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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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고통스러운 파견이라고 말씀하시지만,

그들에게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이 있다고 믿으신 거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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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들 또한

파견에 따른 두려움이 컸겠지만,

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니고 있었기에

고통스러운 파견을 따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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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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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도

고통은 외면한 채

마음의 평안만을 찾고 있는 것은 아니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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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지녀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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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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