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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54..130313 내적 변화로 하느님을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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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아무도 깨끗해지지 않고,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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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께서는

당신 고향인 나자렛 사람들 앞에서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사람들이 아닌 이방인들에게

베푸신 은혜에 대해서 말씀하신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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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하느님께서는

'이스라엘 민족’이라는 외적인 조건이 아니라,

‘믿음’이라는 내적인 조건에 따라

은혜를 베푸신다는 것을 알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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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과연 어떠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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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례를 받았다는 사실만으로,

신자로서 의무를 다했다는 외적인 조건만으로,

하느님의 은혜를 바라는 것은 아니냐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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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솝 우화 중에

‘요술쟁이와 생쥐’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생쥐 한 마리가 요술쟁이의 집에 살았는데

고양이를 늘 두려워하며 떨었습니다.

그래서 요술쟁이는 생쥐가 불쌍하여

고양이로 변화시켜 주었습니다.

그랬더니 다시 개를 무서워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하여 요술쟁이는

생쥐를 다시 개로 변화시켜 주었는데

이번에는 호랑이를 무서워하였습니다.

요술쟁이는 다시 호랑이로 변화시켜 주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호랑이가 된 생쥐가 고양이를 만나자

오줌을 싸면서 숨는 것입니다.

이것을 보고 요술쟁이는

“네가 모양(껍데기)만 바뀌었지

마음은 변화되지 않았구나.

다시 생쥐로 돌아가려무나.”

하면서 생쥐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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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세례를 통해

비신앙인에서 신앙인으로 바뀌었다는 것은

단순히 겉모습의 변화를 의미하지 않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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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인 태도의

변화까지 있어야 하는 것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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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렛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느님의 백성이라는 외적인 조건만으로

하느님께 은혜를 얻고자 하였지,

하느님과의 만남을 위해 갖추어야 할

내적인 변화는 소홀히 여겼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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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 예수님을 보고도

그분을 환영할 수가 없었던 것이랍니다.

.

내적인 변화로

하느님을 만나야 한답니다.

.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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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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