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엌 안에 차려진 약국
의사 리차드 핸슨 (Richard A. Hanson, M.D.)
얼마 전, 저녁 식사를 준비하던 중에 손가락에 화상을 입게 되었다.
손끝이 빨갛게 되고 열이 나면서 통증이 시작되었다.
즉각적인 응급조치를 취할 수 없는 상태였기 때문에,화상을 입은 부위를 깨끗이 닦아낸 다음 입으로 살살 불었지만,통증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때 곁에 있던 아내가 나에게 “여보, 꿀을 발라보세요. 내가 어디서 들었는데, 꿀을 바르면 화상으로 인한 통증이 사라진다고 했어요.”
나는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화상을 입은 부위에 꿀을 발라 보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통증이 거의 즉시로 사라져 버리는 것이 아닌가!
2주 후에 조그만 상처가 남게 될 때까지, 아무런 통증도 느낄 수 없었다.
일반적으로 잘 알려진 사실은 아니지만,우리의 가정에 있는 식물들에는 상처나 병을 치료할 수 있는 성분들이 포함되어 있다. 만일 우리가 이러한 것들을 가정에서 지혜롭게 사용한다면,가족의 건강을
향상시킬 수 있으며, 병원을 찾아가는 횟수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가정에서 간단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약용 식물과 채소와 열매를 몇가지 살펴보도록 하자.
알로에는 가정에서 쉽게 관상용으로키울 수 있는 식물인데, 화상을 입은 경우 즉각적이고도 확실하게 통증을 제거해 준다.알로에 잎을 짜서 만든 쥬스를 화상에 바를 경우,환부를 부드럽고 빠르게 치료해 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