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찾기 (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단. 사람만은 믿는다. 아니, 간절한 바람으로 나를 헐어서 넣는다. 상황버섯, 너에게. 보이지 않는, 먼 어느 곳 뽕나무 그루터기에 돋아 죽을 수 없어 용쓰고 신령이 감싸서 이룬 상황버섯, 너 아내를 살리려 여태 기다리고 있었으리. 임자를 만나 네 몸 바치니 버섯, 네 진위(眞僞)는 심마니가 정하고 상황, 네 몸값은 한방(韓方)에서 정하니 상황, 내 피 말린 보람도 네게 담아라. 보지 못하고 만지지도 못했는데 눈앞에, 다만 팩 속의 물기로 담겨서 한 모금 십만 원. 신비의 상황, 너 버섯아. 내 눈앞에 다만 팩 속의 액체로 나타났구나. 한잔 거리 물로 되어 일십만 원 몸값 되었으니 하루 두 번씩 내 고혈(膏血)도 네 재주로 담아라. 그러면 내가 아내 입 벌리고 퍼 넣으리라. /외통-
* 단축키는 한글/영문 대소문자로 이용 가능하며, 티스토리 기본 도메인에서만 동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