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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좀 더 살고 싶다. 이래도 시한부저래도 이별. 그래도수술 작심한 아내일각이 여삼추인 듯,눈 깔고손가락만 만지네. 내가 풀지 못하여,이슬인 아내 마음붙들지 못하네. 마음과 몸, 비우고 던지면산 날보다 긴살날이 되리니,그래! 수술해!그리고 무지개 피워 타고내 고향도 가보세. 그러는 아내 다시,손을 멈추고 고개를 젓고 화살 같은 하루를 보내네, 세월은 흐르는 강물이라던데,내가 동이지 못하니아쉬워 입술 여미는 아내 내 어르지 못하여한숨만 삼키네. 내 역마살이 끼어./외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