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와 기쁨

외통묵상 2009. 8. 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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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78.090826 평화와 기쁨

 

바리사이들은

부활을 인정했답니다.

 

하지만

그들이 믿었던 부활은

현실이 그대로 지속되는 부활이었답니다.

 

부자인 사람은

그대로 부자가 되고,

자식 많은 사람은 저 세상에서도

수많은 자녀들을 거느리는 부활이었답니다.

 

당연히

가난한 사람들은 기가 꺾이었답니다.

.

사두가이들은

부활을 인정하지 않았답니다.

 

현실만이

있을 뿐이라고 믿었답니다.

 

그러기에

현실의 최강자인

로마에 복종했고

그 그늘에서 살려고 했답니다.

 

그들은

부활 사상을

웃음거리로 만들고자

억지 주장을 펴고 있었답니다.

.

일곱 형제가

한 여인과 혼인했다면

저세상에서 누구의 아내가 되겠는지 질문한 것이랍니다.

.

레비라트(Levirat)법

수인법(嫂姻法)으로 알려진

유목 사회의 독특한 법이랍니다.

 

그 법은

형제가 혼인하여

아들을 두지 못하고 죽으면

형제 중 한 사람이 형수나 또는 제수를 아내로 맞아드려야 했답니다.

 

그리하여

아들을 낳을 경우

첫아들은 죽은 형제의 후손으로 삼아

혈통을 잇게 해 주었답니다.

.

.

.

그분께서는

혼인 생활은

이 세상에 속할 뿐이라고 말씀하신답니다.

 

저 세상의 일은

오직 하느님께만

유보되어 있다는 가르침이랍니다.

.

그러니

분명한 것은

이 세상의 삶이랍니다.

 

현실에서

평화와 기쁨으로 살지 못한다면

저세상에서도 평화와 기쁨은 요원한 것이 된답니다.

 

나는?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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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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