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기준은?

글 두레 2010. 5. 22.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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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멩이 가격

스승이 제자에게


돌멩이를 하나 주며 말했습니다.

 


"이것을 시장에 갔다가


팔려고 하되 팔지는 말아라."

 


이 말을 들은 제자는 시장 어귀에


깨끗한 하얀 보자기 위에


돌멩이 하나를 올려 두었습니다.

 


하루 종일 돌멩이를 앞에 두고


서 있는 청년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비웃으며 지나갔습니다.

 


그런데 한 노인이 청년을 불쌍히


여겨 그 돌멩이를 사려고 했습니다.

 


"내가 5.000원을 줄테니


이 돌멩이를 나한테 팔고


저녁이나 먹고 들어가구려"

 


제자는 팔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노인이 10.000원을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도


청년은 잠자코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몰려들어 가격 흥정을 했습니다.

 

'
오만원' '십만원' '이십만원'


'삼십만원' '오십만원'......

 


오천원으로 시작된 돌멩이 값이


계속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사람들은 그 돌멩이가 엄청난 것인줄


알고 서로 사려고 안간힘을 썼습니다.

 


마지막으로 처음의 그 노인이


비장하게 말했습니다.

 


"백만원을 줄테니 나에게 파시오"

 


사람들은 입이 딱 벌어져서


포기를 하고 말았습니다.

 


"나는 이 돌을 팔 수 없습니다.


단지 시세를 알아보러 여기에


나왔을 뿐입니다"

 


제자가 돌아오자 스승이


그를 보고 말했습니다.

 


"알겠느냐 ?

 


사람들이 가격을 정하고


가치를 정하는 기준이


얼마나 헛된 것인가를....."

 


'탈 무 드' 에서. -옮긴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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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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