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찾기 ( 아래 목록 크릭 또는 왼쪽 분류목록 클릭)

외통궤적 외통인생 외통넋두리 외통프리즘 외통묵상 외통나들이 외통논어
외통인생론노트 외통역인생론 시두례 글두레 고사성어 탈무드 질병과 건강
생로병사비밀 회화그림 사진그래픽 조각조형 음악소리 자연경관 자연현상
영상종합 마술요술 연예체육 사적跡蹟迹 일반자료 생활 컴퓨터
좋은 음악 같은 사람에게

좋은 음악을 들으며 당신을 생각합니다. 부르면 눈물까지는 아니더라도 아련함이 가슴을 파고드는 사람, 그런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합니다.

버거운 삶을 어깨에 동여매고 안쓰럽게 걸어가는 모습, 당신과 나, 같은 모양새를 하고 무지하게 걸어가지만, 정작 필요한 건 어깨에 놓인 그 짐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함께 걸어 줄 사람이 필요하다는 것을 압니다.

무슨 끈으로 엮어져 이렇듯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섰는지 모를 일입니다.

당신이 내게, 내가 당신에게 어떤 의미를 주지 않은 사람인지 굳이 알아야 할 이유는 없지만, 한 번씩 당신이 나를 부르는 소리에 얼었던 겨우내 가슴이 녹아내림을 느낍니다.

뭐라 한마디 더 한 것도 아닌데 그저 내 이름을 불러준 게 다인데 말입니다.

사는 게 참 우스운 모양입니다. 뭐든 다 준다고 해도 더 시리기만 하던 가슴이 다정하게 불러주는 내 이름 한 번에 히죽히죽 웃고 있으니 말입니다. 맞닿은 감동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저 바라보는 여유와 싸한 그리움 같은 거, 좋은 음악보다 더 좋은 당신이 있어서 참 행복한 아침입니다.

/월간 좋은 생각 -http://www.gudosesang.com-김용호



'일반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펠리컨의 새끼 사랑  (0) 2023.09.16
가난한 청년  (0) 2023.09.16
모든 것은 다 지나간다  (0) 2023.09.16
여자는 어머니는  (0) 2023.09.16
바위와 나무의 사랑  (0) 2023.09.16
Posted by 외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