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면서 수많은 선택을 하게 된다. 하나를 선택함으로 하나를 포기해야 하고, 이익과 손해를 재며 자신의 선택을 위안으로 삼는다. 인간이라면. 아니 살아있다면 그런 선택을 하게 된다.
당신 앞에 지금 두 길이 있다. 오른쪽, 왼쪽. 당신은 어떤 길로 가겠는가.
피카소는 동전을 사용한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피카소가 동전을 사용한다는 건 대단한 게 아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다. 하지만 피카소와의 차이점은 동전에 선택을 존중한 것이다. 그 어떤 변덕으로 동전의 어느 면이 그에게 어떤 길을 제시하였어도 그 동전이 선택한 그 선택을 무슨 일이 있어도 열심히 해나가는 거. 그게 지금도 네가 한 선택에 고민하는 너와의 차이점이다.
/문학과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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