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길잡이모음
허리 아픔
어느 정형외과 교수의 고백? 서울 아산병원 이춘성(58) 정형외과 교수! 그는 '척추 명의(名醫)'로 소문이 나 있다. 그에게 수술을 받으려면 1년 넘게 기다려야 한다. 최근 출간한 “독수리의 눈, 사자의 마음, 그리고 여자의 손”이라는 책에서 의료계의 '장삿속' 수술에 대해 내부 고발을 했다.
"척추 수술을 많이 하고 성공률이 어떻다고 자랑하는 병원은 일단 의심하면 된다. 허리디스크의 8할은 감기처럼 자연적으로 낫는다. 수술 안 해도 좋아질 환자에게 돈벌이를 위해 수술을 권하는 것이다. '획기적인 새로운 시술법'치고 검증된 게 없다. 보험 적용도 안 된다. 결국 환자 입장에서는 돈은 돈대로 버리고, 몸은 몸대로 망가진다.
한동안 레이저 디스크 수술'이 유행했다. 레이저 고열로 디스크를 녹인다는 것이다. 그걸로 좋아질 증상이라면 가만 놔둬도 좋아진다. 오히려 시술 시 발생하는 고열로 주변의 뼈나 신경이 화상을 입을 수 있다.
처음에는 양심을 속이고 한다. 그렇게 세 번쯤 반복하면 자신도 그런 시술이 정말 옳다고 믿는다. 이런 시술은 보험 적용 대상이 되는 순간부터 횟수가 뚝 떨어진다. 의료 행위는 인체를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과학적인 검증 과정이 몹시 중요하다.
어떤 치료법이 행여 몇몇 환자에게 효과가 있다고 전체 환자에게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위험하다. 척추 수술은 현미경을 보면서 손으로 하는 것이다. 획기적인 방법으로 좋아질 환자라면 당초 수술을 하지 않아도 좋아질 환자다. 다시 말해 그건 불필요한 수술이고, 차라리 안 하는 게 맞는다." 척추 수술은 얻는 것보다 잃는 게 더 많다.
수술 받아야 할 환자는 꼭 받아야 한다. 가령 척추 관 협착증이나 척추 측만 증이 심한 환자는 수술이 아니고는 방법이 없다. 나이가 들면 허리가 아프게 마련이다. 이를 노화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운동하면 된다.
연못물을 흐리는 미꾸라지는 극소수 의사다. 외국 명문대 병원에서 일주일쯤 어깨너머로 슬쩍 들여다보고 와서는 이력서에 '어느 대학 연수'라고 쓴다. 특정 수술법 세미나에 참가비를 내고 하루 이틀 참석 하고도 '수술법 연수과정 수료'라고 한다. '교환교수'니 '초빙교수'도 하나같이 사기다. 외국 명문대 병원에서 그런 제도를 운영하지 않는다. 드물게 특정 분야의 대가라면 몰라도. 그런 타이틀을 앞세우고 방송에 자주 출연하면 우리 사회에서 스타 의사로 대접받는다. /옮긴 글
常識 뒤집는 ‘長壽秘訣’
나이가 들수록 고(高)칼로리 식사(食事)를. 적게 먹고 적당히 먹고 장수하세요? 일본 도쿄 건강장수 의료센터 연구소는 70세 이상 노인 5000명을 대상으로 8년간 추적 조사를 실시한 결과, 영양 섭취가 좋지 않고 마른 체형의 노인의 경우 노화가 빨리 진행될 뿐만 아니라 수명도 줄어든다고 밝혔다.
1. 근육 량이 줄어들면 결국 몸이 일찍 쇠약해진다는 것이다. 여태까지 동맥경화와 당뇨병 등을 우려해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는 게 곧 장수하는 지름길이라 믿어온 미국과 유럽 등지의 상식을 뒤엎는 결과다.
2. 이에 따르면, 나이 든 노인일수록 식사를 잘 챙기고 고기와 생선을 다 잘 먹는 등 고칼로리 식사를 해야 한다. 최근 도쿄 건강장수 의료센터 연구소는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내용을 묶은 <쉰을 넘기면 식사를 잘 챙겨라.> 라는 책을 발간했다. 노인은 칼로리를 제한하면 영양섭취가 안 좋아져 수명이 짧아진다는 게 결론이다. 또 나이 들어 마른 체형이 되면 체력을 기르기가 더 어려워져서 50세부터 미리 영양 상태에 신경 써야 한다.물론 일반적으로 봤을 때는 마른 사람이 뚱뚱한 사람보다 지병이 있을 확률이 낮다. 그러나 이번 장기간 역학 조사에서는 마른 체형의 노인이 더 빨리 죽었다고 한다.
3. 사인(死因)은 대부분 암이나 폐렴 등이다. 그러나 사망까지 과정을 면밀히
관찰하면 나이 들어 몸 상태가 허약해지는 과정이 뚜렷이 보인다고 한다. 그러니까 병은 죽음을 앞당기는 방아쇠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몸이 마르고 허약한 상태라면, 마치 마른 나뭇가지가 쉽게 툭 부러지는 것처럼 여러 가지 병에 걸리기가 매우 쉽다. 그중에서도 특히 마른 체형에 영양 섭취가 좋지 않은 노인이 걸리기 쉬운 병은 뇌졸중·심근경색 등 심혈관 질환이다. 고 영양과 저 영양 상태로 그룹을 나눠 살피면, 저 영양 상태 그룹 노인이 고 영양 상태 그룹 노인보다 10년 이내에 심혈관 질환으로 죽을 확률이 무려 2~2.5배나 더 높다. 영양 과잉 섭취로 혈관에 지방 등이 쌓여 혈관이 막히고 결국 뇌경색과 심근경색에 이른다고 보는 일반 상식을 뒤집는 것이다.
4. 뇌경색에는 두 가지 타입이 있다. *아테롬성혈전성 뇌경색은 혈관에 죽처럼 끈적이는 덩어리인 아테롬(atheroma)이 달라붙는 것이다. *라크나 경색은 약해진 혈관 내벽에 상처가 나 작은 동맥류(동맥에 생긴 혹)가 생겨 결국 혈관이 파열돼 뇌출혈을 일으키는 것을 말한다.영양 과다인 구미에서는 아테롬성 뇌경색이 많은 데 비해 일본에서는 식사를 소홀히 하는 노인이 라크나 경색에 걸리기 쉽다. 이유는 단순하다. 근육을 만드는 것은 다름 아닌 단백질을 비롯한 영양소라서 저 영양 상태가 지속되면, 신선하고 튼튼한 혈관을 만드는 재료가 부족해지기 때문이다. 또 저영양 상태로는 치매가 빨리 오기도 한다.
5. 세포의 기본 물질을 구성하는 단백질인 알부민(albumin) 콜레스테롤 수치가 낮은 사람이 인지기능이 저하되는 경우가 많다. 신카이 쇼지 도쿄 건강장수 의료센터 연구소장은 “고기를 잘 먹는 노인일수록 알부민 수치가 높다.”고 강조한다. 신카이 소장은 <주간문춘>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의학계가 일반적으로 칼로리 섭취를 제한해야 수명이 늘어난다고 보나 이는 미국 의학계 영향을 받은 것” 이라고 지적한다. 일본에서는 남녀 모두 체질량지수(BMI)가 25 이상이면 과체중이라 본다. 이번 조사결과 체질량지수 25인 노인이 사망할 위험이 가장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6. 한편 걷는 속도나 손아귀 힘도 수명과 상관관계가 있다는 결과도 나왔다. 특히 걷는 속도가 빠른 편이 느린 편보다 순환기 계통 질병 사망률이 낮다. 흥미로운 점은 특정 운동을 하는 사람보다 오히려 쇼핑이나 가벼운 산보, 취미 활동이나 자원봉사 등 사회적인 활동을 하며 자주 움직이는 사람이 장수한다는 점이다. 운동을 격하게 하면 그 시간 이외에는 집에서 빈둥거리게 돼 전체적인 활동량이 줄어드는 경우가 많았다. 만약 걷는 게 힘든 경우라도 지팡이나 가족의 도움으로 밖으로 자주 나간 노인일수록 수명이 길다.
7. 치매의 경우도 마찬가지. 밖으로 자주 나가 활동하는 편이 집에만 있는 것보다. 치매에 걸릴 확률도 적다. 또 손아귀 힘이 세지 않을수록 8년 이내 사망할 확률이 크다. 근육 량이 충분하고 체력이 있는 사람일수록 장수한다는 뜻이다. 신카이 소장은 “건강하게 장수하려면 영양, 사회적 활동, 체력 등 삼박자를 갖춰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10年 젊어지는 健康習慣 12가지 작은 벽돌이 모여 견고한 성을 쌓듯, 작은 습관 하나하나가 모여서 튼튼하고 건강한 몸을 만든다.‘그거 하나 한다고 건강해지겠어?’하고 무심히 지나쳤던 습관들이 사실은 평생건강을 지키는 열쇠일 수도 있다. 더 젊고 건강하게, 10년 젊어지는 건강 습관 12가지를 소개한다.
1. 음식은 10번이라도 씹고 삼켜라. 의사들이 말하는 것처럼 30번 씩 씹어 넘기려다. 세 숟가락 넘기기 전에 포기하지 말고 10번이라도 꼭꼭 씹어서 삼킨다. 고기를 먹으면 10번이 모자라겠지만 라면을 먹을 때도 10번은 씹어야 위에서 자연스럽게 소화시킬 수 있다.
2. 매일 조금씩 공부를 한다. 두뇌는 정밀한 기계와 같아서 쓰지 않고 내버려두면 점점 더 빨리 낡아진다. 공과금 계산을 꼭 암산으로 한다든가 전화번호를 하나씩 외우는 식으로 머리 쓰는 습관을 들인다. 일상에서 끝없이 머리를 써야 머리가‘녹’이 스는 것을 막을 수 있다.
3. 아침에 일어나면 기지개를 켜라. 아침에 눈을 뜨면 스트레칭을 한다. 기지개는 잠으로 느슨해진 근육과 신경을 자극해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기분을 맑게 한다.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는 습관은 나이가 들면서 혈관이 갑자기 막히는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도 있다.
4. 매일 15분 씩 낮잠을 자라. 피로는 쌓인 즉시 풀어야지 조금씩 쌓아 두면 병이 된다. 눈이 감기면 그 때 몸이 피곤하다는 얘기. 억지로 잠을 쫓지 말고 잠깐이라도 눈을 붙인다. 15분간의 낮잠으로도 오전 중에 쌓인 피로를 말끔히 풀고 오후를 활기차게 보낼 수 있다.
5. 아침 식사를 하고 나서 화장실을 가라. 현대인의 불치병, 특히 주부들의 고민거리인 변비를 고치려면 아침 식사 후 무조건 화장실에 간다. 아이 학교도 보내고 남편 출근도 시켜야 하지만 일단 화장실에 먼저 들른다. 화장실로 오라는 ‘신호’가 없더라도 잠깐 앉아서 배를 마사지하면서 3분 정도 기다리다가 나온다. 아침에 화장실에 가서 앉아 있는 버릇을 들이면 하루 한 번 배변 습관은 자연스럽게 따라온다.
6. 식사 3~4시간 후 간식을 먹어라. 조금씩 자주 먹는 것은 장수로 가는 지름길이다. 점심 식사 후 속이 출출할 즈음이면 과일이나 가벼운 간식거리로 속을 채워 준다. 속이 완전히 비면 저녁에 폭식을 해 위에 부담이 된다. 그러나 점심을 배부르게 먹고, 오후에 배가 고프지 않은데도 또 먹으라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비만으로 가는 지름길일 뿐. 매 끼마다 한 숟가락만 더 먹고 싶을 때 수저를 놓는 습관을 들인다.
7. 오른쪽 옆으로 누워 무릎을 구부리고 자라.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자세는
아이가 엄마 뱃속에 들어 있을 때, 바로 그 자세다. 심장에 무리를 주지 않도록 오른쪽으로 돌아누워 무릎을 약간 구부리는 자세로 있으면 가장 빨리 숙면에 빠질 수 있고 자는 중에 혈액 순환에도 도움이 된다.
8. ‘괄약근 조이기’체조를 한다. ‘괄약근 조이기’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도 아무도 모르게 할 수 있는 건강 체조다. 출산 후 몸조리를 할 때나 갱년기 이후 요실금이 걱정될 때 이보다 더 좋은 운동은 없다. 바르게 서서 괄약근을 힘껏 조였다가 3초를 쉬고 풀어주는 동작을 반복한다.
9. 하루에 10분 씩 노래를 부른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머리가 복잡할 때는 좋아하는 노래를 부른다. 듣지만 말고 큰 소리로든 작은 흥얼거림이든 꼭 따라 부른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노래 부르기는 기분을 상쾌하게 하고 대인 기피나 우울증 치료에도 효과가 있어 정신과 치료에도 쓰이는 방법이다. 평소 설거지를 하거나 빨래를 개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는 습관은 마음을 젊고 건강하게 한다.
10. 샤워를 하고 나서 물기를 닦지 마라라. 피부도 숨을 쉴 시간이 필요하다. 샤워를 하고 나면 수건으로 보송보송하게 닦지 말고 저절로 마를 때까지 내버려 둔다. 샤워 가운을 입고 기다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이 시간에 피부는 물기를 빨아들이고 탄력을 되찾는다.
11. 밥 한 숟가락에 반찬은 두 젓가락 씩 밥 한 수저 먹으면 적어도 반찬은 두 가지 이상 먹어야 ‘식사를 했다’고 말할 수 있다. 국에 말아먹거나 찌개 국물로 밥 한 숟가락을 넘기는 것은 그야말로 ‘밥’을 먹는 것이지 ‘식사’를 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식생활 습관을 잘 살펴보고 반찬을 한 가지도 잘 먹지 않을 때는 의식적으로 ‘밥 한 번, 반찬 두 번’ 이라고 세면서 먹는다.
12. 매일 가족과 스킨십을 한다. 아이만 스킨십으로 건강해지는 것이 아니다. 엄마도 아빠도 적당한 스킨십이 있어야 정서적으로 안정이 되고 육체적으로도 활기 차진다. 부부 관계와 스킨십이 자연스러운 부부는 그렇지 않은 부부보다 최고 8년은 더 젊고 건강하다고 한다. 연애할 때처럼 자연스럽게 손잡고 안아 주는 생활 습관이 부부를 건강하게 한다. /퍼온 글-
시력회복
경기도 고양시 일산 강선마을에 거주하는 심재봉의 믿기지 않는 시력과 얼굴, 목에 주름 하나 없이 젊음을 유지하시고 살아가는 비결을 알기 위해, 현재 근무하고 있는 일산 백석도서관을 찾아갔다.
심재봉옹 (85세)
어르신은 30여 년간 산업은행에서 근무하는 동안 시력이 나빠서 근시안경을 쓰고 근무했는데 추울 때 밖에서 실내로 들어가면 안경이 뿌옇게 되어 눈을 가려 여간 거북스러운 일이 아니어서 퇴직(1977년)후에는 서점을 찾아다니며 건강 서적을 읽다가 일본사람이 쓴 ‘氣의 건강법’ 이라는 책을 읽고 책에서 지시하는 데로 '氣운동을 시작'하였다고 한다. 그 결과 모든 병이 다 사라졌는데, 그중에도 시력이 좋아져 깨알 같은 글씨도 안경 없이 다 보인다고 한다. 그 비법을 알아보았다.
매일 아침 氣운동을 하는데 (1시간~1시간 30분)
1. 손뼉을 50정도 친후 손바닥을 따뜻할 때까지 부벼서
2. 손을 모아서 눈에 대고 눈을 크게 떠서 氣가 들어가도록 눈을 위 아래로, 좌우로, 사선으로 등을 5~10번 정도 돌려주고
3. 그 열기로 눈두덩을 꾹꾹 눌러주고, 눈 아래도 꾹꾹 눌러 주기를 5~10번 정도 반복 한다.
4. 세안을 할 때는 대야에 연수 또는 깨끗한 물에 눈을 담구고 눈을 돌려 준다. 그 결과 85세 옹은 깨알 같은 글씨를 안경도 쓰지 않고 읽을 수 있고, 40대처럼 젊음을 유지하여 얼굴도 사진에서 보는바와 같이 주름하나 없고,氣의 건강법을 운동이후 “감기 한번 들지 않았고 아무런 병도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 한다. “밥맛이 꿀맛이라고 하면서 모든 음식이 맛있어 죽겠어 물맛도 아주 달아 소화가 잘 되니까”한다.”
기자(記者)도 이 방법을 실천한지3개월이 되었는데 시력검사를 해보니 0.5에서 1.2로 좋아진 것을 알게 되었다. 17년 전 시력이다 놀라운 일이다. 이러한 건강법은 꾸준한 실천이 중요하다. 氣의 건강법을 하루도 거르지 말고 실천하여 젊은 시력을 되찾아 활기찬 노후생활이 되기를 바랍니다. /옮긴 글
자기 건강을 체크하는 방법
1. 입맛이 어떠한가? 사람의 원기는 식사에 의해 보충되며 식사를 얼마나 하는가 하는 것은 입맛이 어떠한가에 많이 관계된다. 입맛은 사람 몸의 건강을 잘 반영한다.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건강할 때에는 입맛을 잃는 일이 없다. 입맛이 없다고 하여 덮어놓고 소화제 같은 것을 쓰지 말고 그 원인이 어디 있는가를 찾아보고 제때에 올바른 대책을 세우도록 해야 한다.
2. 잠을 잘 자는가? 잠을 잘 못자면 주의력이 낮아지고 운동기능도 약해질 뿐 아니라 신경도 긴장된 상태로 있게 되고, 간 기능도 낮아지는 등 몸에 많은 변화를 일으키게 된다.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이 몸에 배어야 하며 술이나 약을 먹고 잠을 자는 습관은 좋지 않다.
3. 신경질이 나지 않는가? 정신적인 과 긴장상태가 오랜 기간 계속되면 신경이 예민해지면서 신경질이 나고 몸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정신적인 과 긴장은 어지러움, 두통, 기억력장애, 피로감을 가져오는 수도 있고 소화 장애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 정신적인 과긴장상태를 피하기 위해서는 운동과 휴식을 합리적으로 배합하여야 한다.
4. 대소변이 잘 보는가? 건강한 어른은 하루에 소변을 5-6번 정도 본다. 소변 회수가 이보다 훨씬 잦거나 혹은 줄면 몸에 이상이 생긴 징조로 보면 된다. 물론 땀을 많이 흘린 후나 맥주나 음료수를 많이 마신후 등은 변화가 생기는 것이 정상이다. 만약 별다른 이유 없이 소변의 색이 변하거나 회수가 바뀌면 건강에 이상이 생긴 징조이다. 설사나 변비는 위장관의 이상으로 오게 되는데, 평소의 변의 상태를 눈여겨보았다가 변화가 있으면 곧 주의를 돌리도록 하는 것이 필요하다.
5. 호흡, 맥박, 체온에 이상이 없는가? 정상조건하에서 1분 동안의 호흡수는 갓난아이 40-60회, 어린이 20-30회, 어른 15-20회 정도 이다. 호흡수가 이보다 많은 경우는 숨이 가빠지며 괴로움을 느끼게 된다. 맥박의 수와 긴장도, 규칙성은 심장의 기능 상태를 반영하는데, 평소 자신의 맥박에 대해 알고 있으면 이상이 온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열이 나는 것에 의해서도 맥박을 짐작할 수 있는데, 체온이 40도까지 오를 때는 0.5도씩 오를 때마다 1분 동안의 맥박수가 10회 정도 많아진다. 맥박의 수와 긴장도, 규칙성이 변하면 주의를 기울여야한다. 체온은 흔히 겨드랑이 혹은 입안에서 재는데, 정상조건하에서는 36도-36.9도 정도인데 일반적으로 밤에는 낮고 낮에는 약간 높다.
6. 월경이 순조로운가? (여성의 경우) 건강한 여자의 월경은 28-30일 만에 한 번씩 하게 되는데 7일 이상 차이가 있으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본다. 또한 생리 혈이 있는 기간은 3-7일 정도를 정상으로 본다. 생리 혈의 색은 붉거나 약간 검붉은 색이며 피의 양은 50-100g인데 30g보다 적거나150g보다 많으면 병이라고 본다. 기초체온은 생리상태, 호르몬 상태, 임신상태 등을 반영하는데 매일 아침마다 규칙적으로 아침 잠자리에서 재어 보면 어느 날부터 37도 이상으로 오르고 그것이 지속되는 때가 있는데 보통 체온이 오른 날에서 14일정도 후에 생리를 하게 된다. 생리 후에는 체온이 36도정도로 다시 내려가게 되며 생리가 없으면서 기초체온이 계속 높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은 임신한 상태에서 흔히 보는 현상이다. 생리가 이유 없이 중단되거나 또는 고르지 않을 때에는 물론 생리가 정상인 여성들도 약 3달 동안 기초체온을 재볼 필요가 있다.
7. 혈압이 정상인가? 어른의 정상혈압은 120/80 정도인데 개인에 따라 혹은 상태에 따라 차이가 많으나 보통 150/90이상이면 고혈압에 속하게 되므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아보아야 한다.
8. 체중은 어떠한가? 표준몸무게를 정해놓고 그것이 변하지 않는 가를 일상적으로 살펴보면 된다. 표준몸무게를 구하는 공식은 (키-100) X 0.9 = 표준몸무게 여기서 허용한계는 10%로 본다. 예를 들어 170cm의 신장을 가진 사람의 경우 (170-100) X 0.9 = 63kg , 따라서 63kg이 표준몸무게가 되며 57-69kg정도가 정상 몸무게가 된다. 그러나 30세이후에는 체중이 좀 늘어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20-29세의 평균몸무게를 표준 몸무게로 보는 것이 좋다. 식사의 변화 없이 체중이 계속 줄어드는 경우에는 질병을 의심해 볼 수 있으며 체중이 계속 늘어날 때에는 중년기의 비만으로 볼 수 있다. 지극히 상식적인 것을 나열하였지만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평범한 생활 속에 건강이상유무를 판단할 자료가 있으니 주의 깊게 살필 일이다./옮긴 글
혈관병, 암보다 무섭다
급사·반신불수 원인: 심장에서 나온 혈관은 전신을 돌며 영양분을 공급한다. 그 중 한 군데가 막히면 혈액의 흐름이 끊겨 사망하거나 기능이 크게 저하된다. [김수정 기자]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질병은 무엇일까. 암·치매·희귀병 등이 있지만 많은 의사는 ‘혈관 병’이라고 답한다. 심장혈관이 막히면 그 자리에서 사망하고, 뇌혈관이 막히면 반신불수가 돼 움직일 수 없다.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민선 교수는 “우리 몸의 모든 기관은 혈관을 통해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받는다.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해당 기관의 기능이 중지되거나 떨어진다.”며 “혈관 건강을 지키는 것이 전신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고 말했다. 요즘처럼 날씨가 지면 혈관이 좁아지고 경직돼 혈관질환이 생길 위험이 더욱 높아진다.
혈관 부실은 모든 질환으로 연결
우리 몸은 3~4㎝의 굵은 혈관부터 육안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굵기의 미세혈관까지, 지구 두 바퀴 길이의 혈관이 몸 구석구석 뻗어 있다. 혈관에 문제가 생기면 질병으로 나타난다.
대표적인 게 심장질환이다.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막히면 바로 사망한다. 뇌질환도 대부분 혈관 문제 때문이다. 서울성모병원 심장내과 노태호 교수는 “심장에서 뇌로 올라가는 경동맥이 막히거나 작은 뇌혈관이 막히면 산소 공급이 안 돼 뇌세포가 죽는다. 반신불수가 되거나 언어장애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신장병도 혈관 문제다. 노 교수는 “신장은 단위 면적당 혈관이 가장 밀집한 기관이다. 가는 모세혈관이 실타래처럼 수만 개 얽혀 있어 여기에 문제가 생기면 노폐물을 잘 거르지 못해 신부전증이 생긴다”고 말했다.
눈에도 혈� 活�많이 얽혀 있다. 관동대 명지병원 안과 권지원 교수는 “눈이야말로 혈관 건강의 바로미터”라며 “당뇨병이나 고지혈증이 있으면 눈까지 오는 혈류가 부족해 시야가 침침해진다. 특히 중심망막혈관은 거의 막힐 때까지 아무 이상이 없다가 갑자기 실명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손·발이 차가운 사람도 혈관 기능을 의심한다.
박민선 교수는 “심장에서 손·발까지 이어진 혈관이 부실하면 혈액이 원활하게 전달되지 못해 손·발이 차다”고 말했다. 남성은 특히 음경에 수많은 미세혈관이 얽혀 있다. 혈류 흐름이 좋지 않으면 발기부전이 생긴다. 모발 또한 혈류의 영향을 받는다. 박 교수는 “모근은 혈액을 통해 영양분을 공급받는데, 혈류가 나쁘면 머리가 빠진다”고 말했다.
흡연·폭음·폭식이 혈관 건강의 적
혈관 건강을 해치는 요인은 크게 세 가지다. 첫 번째는 흡연. 노태호 교수는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하게 만든다. 한 개비만 피워도 수축 상태가 30분 이상 지속된다. 두세 갑 줄담배를 피우면 수축 상태가 하루 종일 지속된다.”고 말했다. 또 흡연은 혈관 속 혈전(피떡)도 잘 생기게 한다. 수축 상태에서 혈전이 떨어져 나오면 혈관을 막아 순식간에 비명횡사할 수 있다는 게 노 교수의 설명이다.
폭식·폭음도 중요한 원인이다.
박 교수는 “쓰고 남은 지방이 혈관에 쌓이고, 그 주변으로 혈전이 형성돼 혈관을 서서히 막는다.”고 말했다. 특히 고지방식과 탄수화물의 과다 섭취는 혈관 건강에 독이다. 알코올도 교감신경을 자극해 혈관을 수축시킨다.
스트레스 역시 혈관의 적이다.
노 교수는 “혈관은 온도 차이만큼 스트레스에 민감하다. 긴장된 상태가 지속되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교감신경이 작용해 혈관이 수축된다! 스트레스는 혈전 생성을 빠르게 한다.”고 말했다. 그 밖에 고혈압·고지혈증·당뇨병 등 혈관을 약하게 하는 기저질환이 있으면 다른 심혈관계 질환으로 이환될 위험이 높아진다.
격한 운동보다 가벼운 운동이 좋아
다행히 혈관은 노력에 따라 건강하게 되돌릴 수 있다. 전문가가 추천하는 혈관건강법으로 단연 운동이 꼽힌다. 혈관에는 격렬한 운동보다는 가벼운 운동이 오히려 좋다. 빨리 걷기 정도의 유산소운동은 혈관 내 유익한 콜레스테롤(혈전을 예방)은 높이고 유해한 콜레스테롤은 떨어뜨린다. 인슐린 분비도 높여 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작용도 있다. 그러나 마라톤 같이 무리한 운동은 혈관에 부담을 줘 오히려 혈관 유연성을 떨어뜨린다. 주 2~3회, 30분 이상의 빨리 걷기 운동 정도면 충분하다. 단, 운동 효과로 인한 혈관 개선 효과는 2~3일만 지속하므로 꾸준히 반복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식습관도 개선해야 한다.
혈관을 좁히는 음식은 멀리하고 넓히는 음식을 가까이한다. 전자는 짜고 지방 함량이 높은 음식이다. 박 교수는 “소금은 혈압을 높이고, 고지방은 혈관에 때를 끼게 해 혈관을 좁게 만든다.”고 말했다. � 컥抉뗌��찌꺼기를 제거해 혈관을 넓힌다. 칼륨을 많이 섭취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칼륨은 나트륨을 배설시키는 작용을 해 혈압을 낮춘다. 시금치·감자·콩 등에 많다.
잠을 잘 자면 혈관도 튼튼해진다.
깊은 잠에 빠지면 혈관 치유 물질이 나와 흠집 난 혈관이 스스로 치유된다. 혈관 속 축적된 물질도 분해된다. 노 교수는 “충분한 잠을 자야 혈관도 부드러워지고 다음 날 이어질 스트레스를 이겨낼 수 있다”고 말했다. 출처/ 중앙일보. 글;배지영 기자/ 사진=김수정 기자
감기, 매운 카레가 특효
페누그릭 성분, 증상 완화시켜
콧물이 흐르고, 재채기가 나고, 목이 붓고 아프고. 요즘 주위에서 감기에 걸린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날씨가 추운 겨울철에 걸리는 감기는 그 어느 시기보다 독한 게 특징이다. 그런데 이런 겨울 감기에 매운 맛 카레가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카레에 들어 있는 매운 맛을 내는 천연 항바이러스 성분이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영국의 영양학자이며 ‘슈퍼 푸드’의 저자인 구파리트 베인스 박사는 겨울 석 달 동안 감기에 걸린 10명과 감기에 걸리지 않은 10명에게 일주일에 두 번씩 카레의 주성분인 ‘페누그릭’ 가루를 먹게 했다.
연구 결과, 감기에 걸린 10명 모두 콧물, 기침, 재채기, 목 아픔, 피로감 등의 증상이 사라졌고, 원래 감기에 안 걸린 사람들도 감기에 걸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페누그릭은 콩과 식물로 완두콩과 비슷하다. 이 콩을 말려서 빻은 것을 향신료로 쓰는데 인도요리에 빠뜨릴 수 없는 것으로 카레나 다른 요리에 섞어 넣는다. 카레에는 매운 맛을 내는 페누그릭을 비롯해, 강황, 큐민 등이 들어간다.
베인스 박사는 “페누그릭이 특히 지독한 겨울 감기에 효과가 있다”며 “이미 감기에 걸린 사람들에게도 좋지만 감기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무릎 아픈 중년, 산에 계속 가도 될까?
▲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이 환자에게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대기업 임원인 김모(53)씨는 ‘산사람’이란 소리를 들을 만큼 산을 좋아 한다.주말 마다 북한산, 관악산 등 서울 근교는 물론 설악산, 오대산 등 전국의 명산을 두루 찾는다. 산에 다니는 즐거움에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 김씨가 요즘 산행을 앞두고 고민이 많다. 1년 전부터 산을 내려올 때 무릎이 좀 시큰거리더니 요새는 이튿날까지 통증이 이어진다. 하지만 2~3일쯤 지나면 통증이 사라지기 때문에 병원을 찾지는 않았다. 뼈와 뼈를 연결하는 관절은 온갖 마찰과 충격에 시달린다. 연골이 쿠션 역할을 하지만 오래 사용하면 조금씩 닳는다.
젊을 때는 다람쥐처럼 산을 잘 타던 김씨의 무릎이 아프기 시작한 것도 이런 변화 때문이다. 시간이 더 흐르면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한다. 흔히 생기는 퇴행성관절염에 대해 서동원 바른세상병원 원장(정형외과·재활의학과 전문의)에게 들었다.
-나이 들면 왜 관절이 아픈가?
“연골은 뼈끝에 붙어 있지만, 뼈처럼 단단하지 않고 말랑말랑하다. 조직 내부를 현미경으로 들여다보면 스펀지처럼 구멍이 나 있다. 그래서 충격을 잘 흡수한다. 대표적인 연골인 무릎 연골을 보면 위쪽의 대퇴골과 아래쪽 종아리뼈 끝을 감싸고 있는데 각각의 평균 두께는 약 5㎜쯤 된다. 연골은 몸의 어느 부위에 있는가에 따라 색깔이나 구성 성분에 약간씩 차이가 있다. 또한 연골은 신경이 없다.
닳거나 외부 충격으로 파열되어도 통증을 못 느낀다. 하지만 연골이 많이 닳으면 그에 연결된 뼈가 드러나고 이 뼈가 닳기 시작하면 비로소 통증을 느낀다. 뼈끝에 분포된 신경 때문이다.”
-젊을 때도 닳았지만 안 아팠는데.
“오래 걷거나 뛰면 연골은 미세하게 손상되지만 휴식하면 재생된다. 세포의 재생을 위해서는 영양과 산소가 공급돼야 하는데 연골에는 혈관이 없다. 그럼에도 연골 세포가 재생되는 이유는 바로 활액(滑液) 때문이다. 관절은 주변은 관절낭이라고 바깥 주머니와 안에 있는 활액낭으로 둘러 쌓여 있다. 그 안에는 활액이란 무척 끈적끈적한 액체가 들어 있다. 날계란의 흰자와 비슷하며 윤활유 역할을 한다. 또한 연골에 영양과 산소를 공급하고, 노폐물을 처리한다. 젊을 때 활액은 무척 끈적끈적하고 미끌미끌하다. 활액이 많이 끈적이고 미끄러울수록 연골에 대한 영양 공급이나 마찰 보호 효과가 뛰어나다. 이 때문에 젊을 때는 오래 걷거나 뛰어도 연골이 쉽게 닳지 않는다. 특히 뛰거나 걷는 등 운동을 할 때는 활액이 활발하게 움직이면서 더 많은 영양과 산소를 연골에 공급하기 때문에 연골 기능은 오히려 더 좋아진다. 연골 손상이 심하지 않다면 관절에 약간 통증이 있어도 더 많이 움직이고 운동을 하라고 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이다.
그런데 나이가 들면서 활액의 끈적임과 미끄러움이 점점 줄어든다. 활액을 만드는 활액막 세포들의 기능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활액은 묽어지고, 영양이나 산소를 공급하거나 마찰을 줄이는 효과가 점점 떨어진다.”
▲ 정상인의 무릎.
-퇴행성관절염은 어떻게 치료하나.
“주사요법, 체외충격파, 레이저 치료 등을 하거나 수술한다. 주사요법에는 프롤로요법과 관절주사 등이 있다. 프롤로요법은 인대 증식 치료라고도 하는데 ‘덱스트로스’ ‘PDRN’ ‘PRP’ 등의 물질을 주사해 손상된 연골, 뼈, 인대, 힘줄 등의 세포를 활성화시켜 회복한다.
관절주사는 ‘히알루론산’ 성분의 약물을 주사해 연골의 탄력성과 활액의 점성을 회복시켜 통증을 줄이고 관절의 기능을 높인다. 관절주사는 염증 제거와 통증 완화를 주된 목적으로 하는 이른바 ‘뼈 주사’와는 다른 것이다.
체외충격파는 1000~1500회의 충격파를 가해 혈관 형성을 돕고 조직과 뼈를 활성화시키는 치료법이다. 레이저 치료는 파장 1064㎚의 레이저를 쏘아 연골 재생을 돕고 염증을 제거한다.”
-수술하는 경우는.
“관절 연골이나 인대, 힘줄 등의 초기 손상으로 진단됐을 때는 비수술적 치료를 하면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연골이 심하게 닳았거나 찢어진 경우에는 비수술 요법만으로는 통증 개선이나 기능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렵다. 그래서 수술이 고려된다.”
-수술이라면 인공관절 수술인가.
“그렇지 않다.
퇴행성 관절염의 수술 치료는 종류가 매우 다양하다. 인공관절은 수많은 수술 치료법이 별다른 효과가 없다고 판단될 때, 즉 거의 최후에 선택되는 치료법이다.”
-다른 수술법은 어떤 게 있나.
“자가줄기세포치료술, 제대혈줄기세포치료술, 미세천공술, 자가연골이식, 자가연골배양이식, 인공관절 등이 있다. 자가줄기세포치료술은 환자의 골수에서 줄기세포를 채취해 분리, 농축시킨 뒤 손상된 연골 부위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조직 재생과 통증 완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제대혈줄기세포술은 손상된 연골 부위가 2~9㎠ 정도로 심한 환자도 가능하다. 닳은 연골 부위가 1㎠ 이하일 때는 주로 미세천공술을 쓰는데, 관절경을 보면서 연골에 작은 구멍을 뚫어주면 연골이 재생되는 현상을 활용하는 치료법이다.”
-연골 이식도 많이 하나.
“연골 이식은 한때 가장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치료법이다. 연골이 닳은 부위에 성한 연골 일부를 떼어 이식하는 자가연골이식은 손상 부위가 2㎠ 이하일 때 적용한다. 연골을 넓게 떼어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손상 부위가 크면 자가연골배양이식법이 사용된다.
연골을 조금 떼어내 4주쯤 배양하면 처음 연골의 2배에서 300배까지 증식되는 데 이를 이식한다.
하지만 자가연골이식 또는 자가연골배양이식도 연골 손상을 완전히 회복시키지는 못한다.”
-인공관절에도 장단점이 있을텐데.
“무릎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에서 사실상 최후의 치료법이다. 무릎 뼈를 잘라내고 합금, 폴리에틸렌, 세라믹 등의 소재로 된 인공관절을 삽입한다.
무릎의 퇴행성관절염이 생겼다고 바로 인공관절 수술을 고려하는 경우는 없으며, 비수술 치료와 수술 치료 중에서도 좀더 간편한 것을 적용해본 뒤에 마지막으로 검토한다.
퇴행성 관절염이 어느 정도 진행됐을 때 인공관절 수술을 선택해야 하는지에 대해서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있으므로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퇴행성관절염이 있다면 산에 가지 말아야 할까.
“초기 증상이 나타났다고 해서 걷기를 줄이거나 좋아하는 운동을 중단할 필요는 없다. 다만 무릎 관절이 아프면 운동 강도를 줄일 필요가 있다. 특히 산을 내려올 때 무릎에 하중이 많이 걸리지 않도록 시간을 길게 잡고 천천히 내려오도록 한다. 걷는 동안 활액을 통해 연골에 더 많은 영양과 산소가 공급되므로 꾸준히 걸어야 무릎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다만 무릎에 통증이 있으면 자가 진단하지 말고 병원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는 것은 꼭 필요하다.” /이주연 기자
숨어 있는 뇌경색 찾아내는 법
* 혹시 내 머릿속에 숨어있을 지도 모르는 뇌경색의 조짐을 간단히 체크해볼 수 있는 자기 체크 법을 소개한다.
내 머리 속이 궁금하다? 오늘은 어떤 색 양복을 입을까? 넥타이는? 만약 감색 양복에 분홍색 넥타이를 선택했다면 그것은 당신의 뇌세포가 그런 선택을 했기 때문이다. 인간의 모든 생각과 사고, 행동을 관장하고 있는 뇌. 그래서 뇌는 우리 몸을 지배하고 있는 사령탑이다.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근간이 된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뇌가 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다. 신선한 피다. 이 피를 통해 산소와 영양분을 원활히 공급받아야 제 역할을 할 수 있다.
그러자면 어떻게 해야 할까? 말할 것도 없이 뇌조직으로 피가 술술 잘 흘러야 한다. 그래서 내 머릿속의 뇌세포가 계산을 하고 기획안을 쓰는데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해주어야 한다. 이때 그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 혈관은 크게 네 개다.
이 중 두 개는 목의 양옆을 따라 흐르고 있는 좌우 경동맥이고, 다른 두 개는 목뼈의 뒷부분을 통해 흐르고 있는 추골동맥이다. 이 네 개의 혈관들은 머리뼈의 바닥에서 서로 가지를 내면서 만나 서클을 형성하고 이고리에서 더 많은 혈관이 나와 뇌 전체에 피를 보내게 된다. 그런데 만약 뇌조직에 신선한 피를 공급하는 이들 혈관에 문제가 생긴다면?
그 여파는 실로 크다. 뇌세포가 곧바로 활동을 정지해버리기 때문이다. 그 시간도 극히 짧다. 단 5분 동안만 뇌조직에 혈액 공급이 중단되어도 뇌세포는 크게 손상을 받고, 그 상태가 3시간 이상 계속되면 뇌세포는 죽어버리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생각하는 것도, 움직이는 것도, 말하는 것도 할 수 없다. 숨 쉬는 것밖에 할 수 없다.
따라서 뇌세포가 제 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기 위해서는 뇌조직으로 피가 술술 잘 흘러서 뇌세포가 필요로 하는 산소와 영양분을 제때제때 공급해 주어야 한다. 그러자면 반드시 뇌로 통하는 혈관에 아무런 문제가 없어야 한다.
그런데 종종 어떤 원인에 의해 뇌로 통하는 이들 혈관에도 크고 작은 문제들이 발생한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위험요소는 더 많아진다. 일례로 뇌의 미세한 혈관에 동맥경화가 일어나 막혀버리기도 하고 목과 뇌의 굵은 혈관 안측에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생겨 혈관이 좁아지기도 한다. 또 심장에서 생긴 혈전이 떠돌아다니다가 뇌혈관을 막아버리기도 한다. 이렇게 되면 그 결과는 자못 심각해진다. 우리 삶에 돌이킬 수 없는 후유증을 남긴다. 반신불수, 언어장해, 치매 등 말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각종 증상을 유발시키기 때문이다.
경희대 동서신의학병원 뇌혈관센터 고창남 교수는 “그것이 바로 뇌출혈과 뇌경색”이라고 밝히고 “특히 뇌경색은 발병률이 극히 높아 두려움의 대상이 되고 있다.”고 말한다.
뇌경색을 일으키는 위험인자들:
뇌로 통하는 동맥의 벽이 두껍게 되면서 혈관 안이 좁아지거나 혈전이 뇌혈관을 막아서 발생하는 뇌경색. 이러한 뇌경색을 일으키는 원인은 다양하다. 특히 문제가 되는 요소는 다음과 같다. ·흡연 : 혈관을 수축시키기 때문이다. 실험 결과 흡연량이 많을수록 뇌경색의 발병 위험성도 높아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고혈압 : 혈압이 높으면 혈류의 흐름에 이상이 생기기 때문에 미세한 뇌혈관이 파괴되거나 막히기 쉽다.
·고지혈증 : 혈액 내에 기름기가 많아지면 온몸의 혈관을 막을 수가 있다.
·당뇨병 : 혈액이 설탕물처럼 끈적끈적해지면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게 된다. 그렇게 되면 뇌로 통하는 혈관에도 문제가 생겨 뇌경색이 유발될 수 있다.
·피임약 : 혈전증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나이 : 혈관은 나이가 들수록 퇴행성이 되기 때문에 나이 또한 뇌경색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고창남 교수는 “노년기 암보다 무서운 뇌경색은 대체로 이들 위험인자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병하는 경향이 있다.”고 밝히고 “나이가 들수록 각별히 조심해야 될 대표적인 질환”이라고 경고한다. 혹시 나도?
내 몸에 숨어있는 뇌경색 체크표
노년기를 위협하는 뇌경색이 걱정된다면 미리미리 체크해볼 수 있는 방법은 있다. 병원에 가서 MRI 검사를 통해 체크해볼 수 있지만 만약 시간적, 비용적으로 부담이 된다면 다음 체크표를 활용해보자.
고창남 교수가 소개하는 ‘뇌경색 체크표’를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 증상으로 알아보는 뇌경색 체크표
□ 평상시와 다른 두통이 긴 시간 동안 계속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 평소 현기증이 심하게 나타나면서 구토가 있거나 메스꺼움이 나타난다.
□ 걸을 때 다리가 꼬이거나 걸려 넘어질 뻔하기도 한다.
□ 계단 오르내리기나 문턱을 넘을 때 한쪽 발을 자주 부딪힌다.
□ 이전에 비해 손끝이 자연스럽지 않다거나 글씨가 바르게 써지지 않는다.
□ 이전에 비해 계산이 서툴러졌다. 특히 숫자 개념이 모호해졌다.
□ 얼굴과 입술이 마비될 때가 종종 있다.
□ 일시적으로 의식이 몽롱할 때가 있다.
□ 갑자기 혀가 잘 돌지 않아 말이 잘 되지 않을 때가 있다.
□ 말을 얼버무려서 알아듣기가 쉽지 않다.
□ 물을 먹을 때 사래가 자주 걸린다.
□ 사물이 이중으로 보이거나 시야가 흐려진다.
□ 작은 일로 갑자기 운다거나 큰소리로 웃어댄다.
□ 갑자기 침울해진다거나 우울해질 때가 있다.
□ 손발이 저리다.
□ 평상시 대소변 장애가 나타난다.
※이상의 항목 중 3항목 이상 해당되는 사람은 한 번쯤 숨은 뇌경색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 행동으로 알아보는 뇌경색 체크표
▶오각형 그려보기
·흰 종이에 좌우 대칭을 이루는 오각형을 그려보도록 한다.
·뇌경색이 의심스러운 경우는 오각형을 그리는 데 어려움을 나타낸다. 이때는 미세한 뇌경색의 조짐이 보이므로 최대한 빨리 병원에 가서 구체적인 검사를 받아보아야 한다.
▶바빈스키 반사 체크해보기
·의자에 앉아 한 발을 다리 위에 올려놓는다. ·발바닥 맨 끝에 엄지손가락을 대고 있다가 발가락 쪽으로 쭉 선을 그어본다.
·이때 만약 다섯발가락이 안쪽으로 오므려들지 않고 엄지발가락이 치솟는다면 뇌경색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10세 이하의 어린이의 경우에는 엄지발가락이 치솟지만 성인인 데도 엄지발가락이 치솟는 바빈스키 반사가 일어나면 이는 뇌경색을 진단하는 중요한 잣대가 된다.
숨은 뇌경색예방은 이렇게…
만약 숨은 뇌경색 체크표를 통해 조금이라도 뇌경색 조짐이 보인다면 절대로 방치해서는 안 된다. 적극적인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일상생활도 180도 바뀌어야 한다. 숨어있는 뇌경색을 다스리는 데 도움이 되는 생활요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뇌경색을 예방하는 생활 법
·정상적인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식사는 규칙적으로 하고, 충분한 수면 습관을 지키며 기호식품 섭취는 절제하는 등 바른생활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을 해서 몸의 탄력성을 유지해야 한다.
·비만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즐기면서 살아야 한다.
·평상시 박수 치기를 생활화한다. 그냥 치는 게 아니라 손바닥 마주치기를 해야 한다. 아침에 5분, 점심에 5분, 저녁에 5분. 빨리 치기를 하면 땀이 난다.
·금연을 생활화한다.
▶뇌경색을 예방하는 지압법
·합곡혈 지압법 - 손등의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이 연결된 사이를 말한다. 이 혈자리를 자극하면 온몸의 기혈순환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으므로 평소 시간이 날 때마다 꼭꼭 눌러준다.
·태충혈 지압법 - 발등 부분에서 높게 올라온 곳으로 엄지발가락과 그 옆의 발가락 사이에 연결된 부분을 말한다. 이 혈자리는 우리 몸의 에너지 통로가 되므로 평소 이곳을 자주 지압해주는 것도 뇌혈관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뇌경색을 예방하는 베스트 식품
평소 뇌경색이 걱정된다면 당근, 피망, 시금치, 파슬리, 부추, 브로콜리, 토마토 등의 녹황색 채소를 즐겨 먹는 것이 좋다. 또 미역이나 다시마, 김, 녹미채 등도 자주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특히 양파와 마늘은 뇌경색을 예방하는 최고의 식품이다.
다음 여섯 가지 효능이 있기 때문이다.
· 혈당치를 낮춘다.
·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줄인다.
· 혈관을 확장해 혈압을 낮춘다.
· 혈소판의 응집을 막고 혈전을 만들기 어렵게 한다.
· 혈액이 굳지 않게 해 그 흐름을 좋게 한다.
· 활성산소를 퇴치하고 동맥경화를 막는다.
이렇듯 좋은 양파와 마늘은 하루 50g 정도 먹는 것이 좋다.
▶뇌경색을 예방하는 장딴지 마사지법
고창남 교수에 의하면 “우리 몸의 피로를 풀어 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바로 발목의 아킬레스건 에서 무릎에 이르는 장딴지 근육을 풀어주는 것”이라고 말한다. 장딴지 근육은 혈액의 흐름을 원활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장딴지 근육이 온전히 수축과 이완을 반복함으로써
혈액은 전신을 원활하게 흐를 수 있게 된다. 따라서 평소 장딴지 마사지를 자주 해주면 전신의 혈류를 개선하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이렇게 되면 당연히 뇌의 혈류도 좋아질 수밖에 없다. 하는 요령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장딴지 마사지 이렇게 하세요!
·장딴지를 안쪽, 중앙, 바깥쪽으로 나눠 발목부터 무릎을 향해 주무른다.
·약간 아프지만 기분이 좋을 정도의 힘으로 주무르는 것이 요령이다.
·양손을 사용해도 좋다.
▶뇌경색을 예방하는 도인안교법
뇌경색을 일으키는 큰 원인은 바로 혈전이다. 혈관 내에 생기는 피 덩어리를 말한다. 이 혈전을 만들거나 뇌로 보내지 못하도록 만드는 것은 뇌경색의 예방과 재발 방지에 아주 중요하다. 이때 효과가 아주 좋은 예방책 가운데 하나가 바로 호흡법이다.
고창남 교수는 “뇌경색을 예방하고 재발 방지에 도움이 되는 호흡법에는 도인안교법이 좋다.”고 말한다. 하는 요령도 간단하다.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눈을 지그시 감고 누워서 팔 다리를 편안히 한 상태를 취한다.
·이 상태에서 코로 숨을 들이마신다.
·그런 다음 입으로 빠른 시간 안에 내쉰다.
·5~10분 정도 이 호흡법을 실천한다.
이상의 방법들은 숨은 뇌경색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요법들이다.
고창남 교수는 “비록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꾸준히 실천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히고 “무엇보다 노년기에는 최대한 욕심을 버리고 살 것”을 당부한다. /옮긴 글
기침의 종류! 기침의 민간요법!
기침의 종류! 기침은 가래가 섞여 나는 습한 기침과 가래가 없이 나는 마른 기침이 있습니다. 마른기침이 나는 경우는 주로 늑막염인데 기침할 때마다 병이 생긴 쪽 가슴이 더 아파오는 것이 특징입니다.
습한 기침은 감기, 폐염, 기관지염, 기관지 확장증, 폐결핵 때 볼 수 있습니다. 이때 기침은 병이 심하면 많은 가래가 나오며 병이 나아가면 가래도 점차 줄어드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린이들의 백일기침은 마치 숨이 막히는 듯 한 고통을 느끼면서 '쿨룩쿨룩'하고 기침을 계속한 다음 "히어"하고 숨을 들이쉬게 됩니다. 개가 짖는 것 같은 기침을 하는 경우는 후두디프테리아를 고려할 수 있겠습니다.
심장병으로 폐에 울혈이 왔을 때와 특히 기관지천식 환자의 경우에는 만성적으로 기침을 오래합니다. 기침은 병을 더 심하게 할 수 있으며 기침으로 하여 환자들에게 여러 가지 고통을 줍니다. 병의 치료와 함께 기침을 막기 위한 대처를 하시면 병의 치유기간을 앞당길 수 있습니다.
기침의 민간요법!
생무
무는 기의 순환을 활발하게 하고 담을 없애며 소화를 촉진하고 기침에 좋은 식품입니다. 생 무를 먹으면 기가 위로 올라 머리 속이 개운해지고 두통이나 현기증, 목안의 염증이 없어지며 가열한 무를 먹으면 기가 아래로 내려가서 소화를 돕습니다.
천식이나 만성기관지염 개선에 큰 효과가 있습니다. 이와 같은 치료에는 매 끼니마다 무를 먹되 건강증진이 목적이라면 하루에 한 끼라도 무를 먹도록 하세요.
무의 성분인 매운맛이 기침에 크게 관계되므로 약효를 바란다면 생 무를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으로 먹을 때는 무채로 해서 먹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요. 무채를 하루 작은 접시로 3접시 정도를 먹으면 됩니다.
그리고 무채는 그대로 먹어도 되지만 다른 식재와 섞어서 무쳐 먹는 것도 좋습니다. 섞어 먹으면 좋은 재료로는 오이, 매실말랭이, 유자. 레몬, 감귤즙 등이 있으며 검정깨를 많이 섞어 먹으 면 혈압과 콜레스테롤치가 안정 됩니다.
검은 콩
검은콩은 기침의 민간요법으로 많이 쓰인 기침에 좋은 식품입니다. 검은콩 2컵을 깨끗이 씻어 하룻밤 물 에 담궈 두었다가 물 2배양을 넣고 2시간 삶습니다. 그 다음 바구니에 콩을 건져 놓고 물을 받아 그 물에 설탕을 적당히 넣고 기침이 날 때마다 한번에 한 컵 씩 마십니다. 검은 콩에 물 2배가량 타서 말랑해질 때까지 삶습니다. 거기에 설탕을 적당히 넣고 더 삶 은 다음 불을 끄고 하룻밤 둡니다. 이것을 한번에 2숟가락씩 기침이 날 때마다 먹습니다.
바나나
바나나는 최근에 기침에 좋은 식품으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 바나나에 들어있는 식이섬유와 지질, 점액다당류가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목 안을 촉촉하게 해 통증을 개선하고 기침을 진정시킵니다. 그러므로 감기 초기에 목이 아프고 기침이 날 때는 바나나를 잘 씹어서 먹으면 기침뿐만 아니라 목 안의 염증을 없앱니다. 또 기관지염 같은 염증이 심해서 체력이 소모되는 증상에 바나나는 즉효성이 있습니다. 더욱이 바나나에는 유기산이 없으므로 목안을 자극하지 않고 기관지염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바나나 한 개를 믹서에 갈아서 소량의 우유와 섞어 냉장고에 넣어두면 아이스크림과 비슷한 맛의 바나나쉐이크 가 되는데요. 이것을 아이들의 목앓이나 기침이 그치지 않을 때 먹이면 유용합니다.
모과차, 모과술
모과차, 모과술은 기침에 좋은 식품으로 잘알려져 있고 천식을 가라앉히며, 감기와 피로회복에 좋은 효과 가 있고 신경통 요통에도 좋습니다.
◑ 모과차 : 모과를 닦아 부채모양으로 썰어 씨를 빼고 꿀, 설탕으로 재어둡니다. 1~2개월 재워둔 모과 시럽을 뜨거운 물에 진하게 우려 입맛에 맞게 대추나 후두를 넣어 마십니다.
◑ 모과술 : 모과를 깨끗이 씻어 물기를 닦아 얇게 썬 다음 모과와 설탕을 한 켜씩 밀폐용기에 채워 넣습니다. 1주일 후에 적당량의 소주를 붓고 서늘한 곳에서 3~6개월 숙성시킨 다음 거즈로 건더기를 거르 고 술만 따로 보관하고 한두 진씩 마십니다.
오이즙.도라지 달인물
◑오이즙 : 미네랄이 풍부한 알칼리성 식품으로 정혈작용과 노폐물의 배설작용이 뛰어나므로 오이피클 를 만들어 두고 일상에서 자주 먹어주면 좋고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먹이면 천식발작에 좋은 효험을 봅니다.
◑ 도라지 달인 물 : 도라지는 기침에 좋은 식품으로 기침에 민간요법으로 당연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깨끗이 씻어 말린 도라지를 달여 그 물을 마시면 기관지염과 천식에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벌꿀을 조금 넣어 먹기 좋게 해도 좋습니다.
★은행: 기침에는 하루 은행 15개를 참기름에 볶아 먹는다.
★오미자 차:오미자 30g을 물 4컵을 붓고 달인 후 계란 3개를 넣고 골고루 저어 먹거나 꿀을 타서 먹는 다.
★연근: 연근을 껍질째 강판에 갈아 그 즙을 마신다.
★매실: 구운 매실은 기침을 가라 앉히고 열을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매실 2개를 약한 불에 충분히 구운 뒤 흑설탕 5g, 뜨거운 물 반컵을 붓고 따뜻할 때 마신다.
★생강탕: 감기의 두통, 기침, 가래, 코막힘, 콧물, 힌기 등에 효과가 있다.
★감기에 좋은 민간요법
감기로 인하여 가래가 많이 생길 때 민간요법을 소개한다.
1. 가래가 많이 생길 때에는 수분을 많이 섭취(물)하고 우유는 먹지 않도록 한다.
2. 은행은 기침에 아주 좋은 미간요법으로 알려지고 있다. 은행을 아침저녁 한 알씩 먹는다.
3. 구기자: 구기자 20g에 물 3컵을 넣고 반으로 줄때까지 달여서 마신다.
노인의 심한 기침과 가래!
◑ 무엿 : 무를 네모나게 썰어 벌꿀에 재워 병에 넣어 7일 정도 냉장고에 보관하면 무우즙과 벌꿀이 혼합 된 액체가 우러나는데 이것을 매일 3회 반 컵씩 떠먹으면 효과가 있습니다.
◑ 무즙 : 무를 깨끗이 씻어 강판에 갈아 즙을 내어 그대로 마시던 가 벌꿀을 조금 넣어 마셔도 좋습니다.
◑ 흰 파 : 대파의 아래 흰 부분을 짓찧어 헌겁에 싼 다음 콧구멍에 대고 숨을 들이 마시면 기침이 멎습니다.
◑ 배, 무, 생강즙 : 배와 무우를 강판에 갈아 각각 반 홉씩 준비한 다음 생강즙 5스푼을 넣어 잘 젓은 후 마시면 기침을 잦게 하고 가래해소에 효과가 있습니다.
◑ 질경이 달인 물 : 질경이를 뿌리째 말려 달여 마시면 기침이 멎습니다.
◑ 도라지 달인 물 : 도라지는 건위 강장의 묘약입니다. 음식으로 즐겨 먹으면 좋습니다. 웬만한 기침은 도라지 말린 것을 달여 그 물을 마시면 곧 멈추게 됩니다.
감기에 좋은 민간요법(코감기)
감기로 인해 코가 막혀 머리까지 아플 때는 양파의 흰 부분을 얇게 썰어 가제 수건에 싼 다음 코에 갖다 대거나 양파의 끈끈한 부분을 코밑에 붙여둔다. 대파도 마찬가지 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감기로 콧물이 날 때는 생강을 달여 꿀을 타서 마신 후 땀을 낸다. 그외...
◑ 기침이 세게 나고 가래가 많이 날 때는 마늘 한 개를 삶아 짓찧어 달걀 한 개에 섞어서 한 번에 먹어 주면 효과를 봅니다.
◑ 기침이 심할 때는 부추 생즙을 2리터 정도 마시면 효과가 있습니다.
◑ 기침과 가래가 심할 때에 연근을 강판에 갈아 즙을 짜서 여기에 꿀을 넣어 먹든지 모과를 적당히 잘라 서 꿀을 넣어 병에 7일 정도 두면 액즙이 우러나는데 이것을 끓여 먹으면 좋습니다.
부부가 같이 자야 하는 이유
최근 의학계는 사람의 질병 치료를 수술 대신온열요법으로 치유하려는 추세에 있다. 그럼에는 다음과 같은 이유가 다분히 있기 때문이다. 아기가 처음 출생할 때는 체온이 섭씨 37도 가량이다가 나이가 들면 차츰 체온은 떨어져서 노인이 되면 36도쯤 되는데, 사람의 체온이 1도 올라가면 면역력은 5배로 증가한다.
잠은 11시부터 새벽 3시 사이 (子時에서 丑時사이)에는 꼭 자야 하는데 그 이유는 이 시간대에 면역력을 키워주는 성장 홀몬이 분비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바로 그 다음 시간대(寅時)인 3시부터 5시 사이에는 체온이 1도가량 떨어지게 되는데 사고사가 아닌 경우에는 이 시간대의 사망률이 약 67%로 가장 많다고 한다. 또한 35도는 암세포가 가장 왕성하게 활동하는 온도라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체온을 1도를 올리는 것은 할 수만 있다면 꼭 필요한 건강법이라 할 것이다.
일반적으로 시중에는 몸을 따뜻하게 유지한다는 온갖 건강매트가 나와 있다. 돌침대, 황토찜질매트, 옥 매트, 적외선방출 ○ ○ 매트...등등 많은 종류의 온열매트가 원적외선을 방출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대부분은 피부만 따뜻하게 할 뿐 오장 육부의 온도를 올리지는 못한다. 왜냐하면 몸의 표면인 피부의 온도만 오르면 오히려 그 속 오장육부는 오히려 열을 빼앗기게 되므로 몸속은 체온이 내려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인체는 원적외선 중에서도 주파수 9~10의 파동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같은 주파수대의 원적외선 파동을 방출하지 못하는 대부분의 온열매트는 복사에 의한 체온 상승작용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원적외선은 가시광선이나 근적외선과는 달리 심달력에 의해 그 빛이 피부를 뚫고 피하까지 충분히 들어갈 수 있으며, 그 주파수는 4에서 1,000까지 997종이나 되는데, 그 중에서도 인체의 원적외선 파동은 9 ~10의 주파수대인데, 그러므로 특히 같은 주파수의 원적외선 파동을 일반적으로 생육광선 파동이라고 부른다.
보통 36도의 물 한 컵과 또 하나의 같은 온도의 물 한 컵을 옆에 붙여 놓으면 몇 도가 될 것인가? 그것은 당연히 36도이다. 인체는 다르다 36도인 두 사람의 몸을 붙이면 같은 생육광선 파동 두 개가 만나므로 복사열이 발생되면서 상승작용을 일으켜 체온은 1도 상승하게 되는 것이다.
복사란 빛이 공기를 통하지 않고 직접 물체에 도달하는 성질을 말하며 몸을 붙인 두 사람의 체온은 모두 37도로 올라간다. 이것을 생육광선의 심달력에 의한 공진현상 또는 공명현상이라고 하는데, 서로 사랑하면 더욱 좋겠지만 사랑과는 관계없이 체온은 상승한다.
돈 안들이고 체온이 1도 올라가서 면역력이 5배나 증가되니 얼마나 좋을 것인가? 재미나는 현상은 복사열이 발생하여 체온이 올라가는 현상은 온도의 영향이 아니고 같은 주파수의 원적외선(생육광선) 파동의 영향이라는 점이다. 그 이유는 36도의 체온을 가진 사람이 표면온도를 20도로 설정한 인체와 같은 9~10 원적외선 주파수인 생육광선 파동의 건강매트에 누워도 체온은 37도로 올라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체온을 1도 높이는 힘은 온도가 아니고 생육광선 파동의 효과라는 결론에 이르게 되는 것이다.
건강 온열 매트를 구입할 때, 우리가 유의해야 할 것은 인체와 같은 주파수의 원적외선 파동을 방출하는지를 살펴서 구입하여야 현명하다 할 것이다 엄마가 아이의 배를 문질러서 통증을 가라앉히는 것이나, 배가 아플 때, 자기 손을 아픈 배 부위에 갖다 대어 가라앉은 경험은 누구나 있을 것이다. 엄마와 아이, 또는 손과 배의 두 개의 생육광선 파동이 만나면서 복사열에 의한 체온 상승으로 세포가 죽어 생겨난 고름 등을 녹여 주게 되는 것이다.
또한 엄마가 아이를 등에 업어주어 울음을 달래주는 것도 모두 같은 현상으로 보면 될 것이다. 그러니 부부가 늙어서까지 잠자리에서 손잡고 잔다면 얼마나 복 받은 삶일 것인가? 각방 쓰는 여러 친구들 서로 의논하여 꼭 붙어서 자도록 노력하기 바란다.
목도리와 모자
강추위엔 ‘모자보다 목도리가 우선’
호흡기에 가까워서 특히 청결해야 강추위가 몰아칠 때 집 밖으로 나서려면 모자, 목도리, 장갑, 귀마개, 마스크를 고루 갖추는 것이 좋다.이중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건강 전문가들은 첫째 목도리, 둘째 장갑 이라고 말한다.
경희의료원 신경과 윤성상 교수 는 “모자와 목도리 중 하나만 고르라면 목도리가 우선”이라고 말했다.
목이 보온에 특히 중요한 것 은 이 부위가 추위에 민감할 뿐 아니라,이곳에는 뇌로 올라가는 굵은 혈관 들이 있기 때문이다. 이 혈관이 수축되면 뇌에 혈액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는다. 그러면 외부의 강추위에 머리가 아픈 증세를 느낀다면 뇌중풍의 경고 신호일 가능성이 있다. 이럴 때는 곧바로 실내로 들어와 방한 장비를 갖추거나 아예 실내에 머물러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과거 체온의 40~45%가 머리를 통해 손실 된다는 연구 결과 가 있었고,‘머리를 통한 체온 손실’ 이 상식처럼 믿어지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상식으로 밝혀졌다. ‘영국 의학저널’에 발표된 논문에 따르면 다른 신체 부위보다 머리를 통해 더 많은 체온이 손실된다는 증거는 없다.
▶ 심장에서 멀수록 추위를 많이 탄다.
목과 더불어 강추위에 약한 부위는 심장으로부터 멀리 떨어져 있는 몸의 말단부, 즉 손, 발, 귀, 코등이다.
경희의료원 피부과 김낙인 교수는 “심장에서 먼 말단 부분은 따뜻한 동맥혈이 잘 오지 않고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아 동상에 걸릴 위험이 높다” 노약자의 경우 뇌중풍 같은 치명적 위험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 이다. 며 “혈액이 말단까지 잘 이동할 수 있도록 장갑을 끼고 두꺼운 양말을 그는 “아주 추울 때 밖으로 나가면 ‘머리가 시리다’ 며 외부 공기에 노출된 머리를 가장 먼저 보호해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며 “그러나 뇌 부위는 자율 조절 능력이 상대적으로 좋은 반면 목은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므로 우선적으로 보호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신을 신어 따뜻하게 보호해 주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특히 당뇨병이나 내분비질환, 동맥경화증환자는 말단의 혈액 순환이 더욱 원활하지 못하기 때문에 겨울철 액세서리를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 목도리는 청결이 중요
목도리는 다른 의류에 비해 세탁을 소홀히 하기 쉽다. 하지만 호흡기와 가까운 곳에 있는 물건이라 청결이 중요하다. 세균, 감기 바이러스나 독감바이러스 등이 그대로 호흡기로 들어와 알레르기, 감기, 천식 등을 유발하기 쉽다. 특히 집 먼지, 진드기 는 대표적인 알레르기 원인물질이다. 습하고 따뜻하며 먼지가 많은 목도리, 옷, 이불, 소파 등에서 잘 번식하고 사람의 피부에서 떨어진 비듬 등을 먹고 산다.
모자 쓰는 것은 큰 補藥이다.
모자를 쓰는 것은 ‘밥솥 뚜껑’과도 같은 기능 이 있어 건강관리에 매우 유용합니다. 그래서 필자는 주변 사람에게는 물론 특히 고령자에게 모자를 즐겨 쓰라고 권장합니다. 지난 2011년 10월 31일은 인류 역사에 특별한 날 이었습니다. 필리핀에서 ‘70억 명 째 가족’ 을 맞이했다는 소식이 사진과 함께 외신을 타고 우리 곁에 다가왔습니다. 폭발적인 인구 증가에 따른 사회적 이슈는 아랑곳하지 않고 엄마 품에 안긴 귀여운 ‘70억 명 째 꼬맹이’의 새근거리는 숨소리가 마치 가까운 곳에서 들려오는 듯했습니다. 특히 예쁜 털실로 짠 캡을 쓰고 있는 꼬맹이가 정말 귀여웠습니다. 그때 문득 병원 신생아실에서 ‘꼬맹이’들이 캡을 무슨 유니폼처럼 쓰고 있는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언제부턴가 이런 ‘풍경’이 전혀 이상해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한편으론 신생아에게 캡을 씌우는 것이 참으로 진일보한 사려 깊은 의학적 조치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신생아는 체온 조절 기능이 발달하지 않은 상태라 체온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는 것은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어른의 경우 얼굴을 포함한 머리(頭部)의 표면적이 몸 전체의 약 12퍼센트 미만을 차지하는 데 비해 유아의 경우 에는 25퍼센트 를 넘는다고 합니다. 그만큼 머리 부위를 통해 체온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이런 점을 감안하면 신생아에게 캡을 씌우는 것은 체온을 일정 하게 유지관리 하는 현명한 조치가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어른들은 의외로 중절모 같은 모자를 쓰는 것을 그다지 탐탁지 않게 또는 쑥스럽게 여기는 듯싶습니다. 그래서인지 겨울바람이 쌩쌩 부는 날에도‘맨머리’로 거리를 활보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젊은 층들은 야구 모자를 비롯한 ‘운동모’를 쓰고 강의실이나 식당을 스스럼없이 출입하는데, 중년층에게서는 중절모 같은 모자를 쓰는 경우가 아주 드뭅니다.
여기에는 모자를 쓰면 탈모를 촉진한다는 미신이 의외로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실은 나이가 들수록 모자를 쓰는 게 바람직한데 말입니다. 심장병 전문의들 은 겨울철 외부 기온이 5°C 내려가면 심근경색증 발병률이 5% 상승한다며 겨울철 체온 관리에 유의할 것을 강조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외국의 신경 내외과 전문의들은 뇌출혈 예방 차원 에서‘겨울철 모자 쓰기’ 캠페인 수준으로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추운 겨울 아침에 고령자들이 문밖에 있는 조간신문을 가져오려고 아무 생각 없이 잠깐 나갔다가 뇌졸중 같은 ‘큰일’을 당하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습니다. 고령자들의 뇌 속에 있는 ‘체온 관리 센터’ 가 옥외의 찬 공기에 민감하게 반응하면 심장에서 ‘먼 곳’에 있는 사지의 혈관을 비롯한 모든 혈관이 갑자기 수축됩니다. 그 결과 혈액을 한꺼번에 심장으로 보내는 현상이 일어나고, 이것이 심장 쇼크(shock)로 연결 되는 것입니다.
여러 임상적 관찰에 따르면 추운 겨울철에 모자를 쓸 경우에는 그렇지 않은 때에 비해 몸 전체의 체온에 약 2°C의 차이가 난다고 합니다. 내복을 입은 것과 맞먹는 보온 효과 입니다. 즉 모자가 머리 부위를 통해 생길 수 있는 탈온(脫溫) 현상을 충분히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는 뜻입니다. 그래서 겨울철에 모자를 쓰는 것이 건강관리에 좋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 특히 고령자 에게는 웬만한 보약보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자를 쓰지 않은 ‘맨머리’는 뚜껑 없는 밥솥에 비유할 수 있습니다.
필자 이성낙 : (현)가천의과대 명예총장.
뮌헨의과대학 졸업, 프랑크푸르트대학 피부과학 교수,
연세대 의대 교수, 아주대학교 의무부총장
남자들 그냥 넘어가면 안 되는 통증 7가지
이 사람아, 참을 게 따로 있지.
참는 것은 참 어렵다. 그런데 놀랍게도 남자들은 통증을 무시하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누구나 겪어봄 직한 이런 통증은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지만 심각한 건강의 적신호일 수도 있다는 사실 생각해본 적 있는가?
이라크 전쟁을 취재하던 NBC의 리포터 데이비드 블룸은 특수 제작된 방탄 차량을 타고 사막의 전쟁터에서 목숨을 걸고 취재를 하고 있었다. 어느 날 취재 도중 무릎 뒤쪽에 견디기 심한 통증이 느껴졌다. 즉시 위성전화로 미국의 주치의와 통화한 결과 당장 병원을 찾으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나 그는 의사의 충고를 무시한 채 아스피린 몇 알을 삼키고 통증을 방치했다. 그로부터 사흘 후 블룸은 심정맥 혈전증으로 인한 폐색전으로 목숨을 잃고 말았다. 그의 나이 겨우 서른아홉이었다. 이라크에서 그의 목숨을 앗아간 것은 전쟁이 아니라 통증을 방치하고 무시하기로 한 그 자신이다. 블룸이 무시하고 방치해버린 통증은 앞으로 소개? 우리가 결코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될 7가지 통증 가운데 하나이다.
1. 갑작스러운 사타구니 통증
가랑이를 발로 차인 것만큼은 아니더라도 거의 흡사하다. 가끔 부어오르는 증상을 동반하기도 한다.
증상: 고환염전증일 수 있다. 일반적으로 남자의 고환은 두 갈래로 신체와 연결되어 있다. 정액이 흐르는 관을 따라 복부와 연결되어 있고 음낭 가까이에 살집으로 연결되어 있다. 가끔 선천적으로 이 살집이 없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 정액이 흐르는 관 하나가 꼬여서 혈액이 고환으로 흘러들어가지 못하는 경우가 생긴다. 미국 미네소타 대학교의 비뇨기과 의사인 존 프레이어 박사는 “이 증상이 발생한 지 4~6시간 내에 조치를 취하면 대개의 경우 고환을 살릴 수 있다. 하지만 12~24시간이 지나면 고환을 잃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고환염전증 외에 통증을 일으킬 만한 원인으로는 바지의 문제를 들 수 있다. 정자를 보관하는 기관인 부고환이 병균에 감염되었을 수 있다.
진단 ; 초음파를 이용한 정밀 신체검사를 권한다. 항생 물질로 감염을 치료할 수 있다. 고환이 꼬여 있는 경우라면 외과 시술을 통해서 정액이 흐르는 관을 곧게 편 다음 음낭 가까이에 인공 살갗을 수술해서 붙일 수 있다.
2. 극심한 요통
마치 옷장처럼 아주 무거운 것을 들었다가 내려놓은 것처럼 허리가 아프다. 안마를 받거나 휴식을 취하고 진통제를 먹어봐도 전혀 통증 해소에 도움이 안 된다.
증상 : 미국 예일 대학교 의과대학의 지그프리드 크라 박사에 따르면, “운동을 한 게 아닌데 갑자기 요통이 심하다면 동맥류를 의심해볼 만하다”고 한다.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신장 바로 윗부분의 대동맥이 위험할 정도로 약해져서 나타나는 복부 동맥류이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하진 말라. 대동맥이 뚫리면 통증도 바로 사라진다. 덜 심각한 원인으로는 신장에 결석이 생겼을 가능성을 꼽을 수 있다. 이 경우 죽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 통증이 심할 수 있다.
진단 ; 정맥 내부를 방사선 불투과성 염색시키는 방법으로 CT 촬영을 하는 것이 정맥류의 크기와 형태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다. 일단 정맥류의 부피를 측정하고 나면 혈압 약을 처방하거나 합성된 이식 조직을 시술하는 방법으로 치료할 수 있다.
3. 발 또는 정강이에 지속적인 통증
발등이나 정강이 앞부분에 지속적인 통증이 느껴진다. 운동할 때는 통증이 더 심해지고 가만히 있을 때도 아프다. 소염제나 해열 진통제를 써도 통증이 가라앉지 않는다.
증상 : 아마도 피로 골절일 가능성이 크다. 우리 몸 안의 다른 조직들과 마찬가지로 뼈도 끊임없이 스스로 재생하고 있다. 미국 NHL 프로 아이스 하키팀인 뉴욕 레인저스의 주치의 앤드류 팰트맨 박사는 “뼈가 재생 능력이 있기는 하지만 너무 무리해서 운동을 하면 뼈가 스스로 치유할 틈이 없어 피로 골절이 유발될 수 있다”고 말한다. 이런 경우 운이 나쁘면 뼈가 영구적으로 약해질 수도 있다.
진단 :방사성 염색을 해서 X-ray 촬영을 하면 골절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골절의 손상된 상태가 회복될 때까지 달리기 같은 운동을 하면 안 된다. 상태가 좋지 않을 경우엔 몇 주 동안 꼼짝 못할 수도 있다.
4. 극심한 복통
칼로 창자를 에이는 듯 한 아니면 배에 총알이 박힌 듯 한 혹은 배를 꼬챙이로 쑤시는 듯한, 온갖 끔찍한 비유를 다 가져다 대도 부족하다.
증상 : 갈비뼈와 골반 사이의 공간에는 여러 가지 장기들이 밀집해 있다. 따라서 배가 아프다면 맹장이나 췌장 또는 쓸개 중에 한 장기에 염증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 세 가지 경우 모두 원인은 같다. 무언가 장기 속에서 막혀 문제를 일으킨 것이며 치명적인 감염을 초래한 것이다. 제때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장기가 파열해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당연히 그런 끔찍한 일이 일어나기 전에 의사를 찾아야 하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지.
진단 : 오른쪽 복부 아래 부위에 통증이 있고 백혈구 수치가 높으면 맹장염일 확률이 높다는 것이 크라 박사의 말이다. 백혈구 수치가 높고 윗배가 아프다면 쓸개에 염증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쓸개야, 그동안 수고 많았다. 인연이 여기까지인가 보다’ 흉골 아랫부분에 통증이 있고 혈액 내의 특정 효소치가 상승했다면 췌장염을 의심할 수 있다. 아니면 췌장은 괜찮지만 담석이 막힌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에는 담석과 쓸개 모두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
5. 심장 통증
노숙자들만 경험하는 통증이 아니다. 갑작스럽게 극심한 통증이 일었다가 재빨리 사그라진다. 통증이 없는 평상시에는 편안하다.
증상 : 소화 불량을 경험하거나 운이 나쁘면 심장 마비가 일어날 수도 있다. 미국 롱아일랜드에 위치한 노스쇼어 통증클리닉의 원장이자 의 저자이기도 한 존 스타마토스 박사는 “순식간에 잠깐 스쳐가는 통증일지라도 심각한 질병에 대한 신호일 수 있다”고 충고한다. 그렇다면 이런 단순한 통증으로 어느 정도의 심각한 질병을 의심해볼 수 있을까? 관상 동맥의 좁아진 부위에 혈전이 쌓여 심장으로의 혈액 공급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에서 느낄 수 있는 통증이다. 이런 통증이 일어났을 때에 당신에게 시간적 여유가 얼마나 있을까? 심장 마비로 목숨을 잃은 사람들 중 절반은, 첫 번째 증상이 나타난 지 3~4시간 만에 숨을 거두었다. 우물쭈물할 시간이 전혀 없다는 말씀.
진단 : 혈액 검사를 통해서 심장 조직을 손상시키는 요소들을 확인한다. 혈관 형성술 또는 대체 혈관 수술로 치료한다.
6. 부기를 동반하는 다리 통증
정확히 말해서 양쪽 종아리 중 한쪽에 참기 힘든 통증을 느낀다. 붓고 살짝만 닿아도 아프고 종아리 안쪽부터 천천히 달궈지듯 열도 난다.
증상 ; 한 장소에 6시간 이상 쭉 앉아 있으면 혈액이 종아리로 몰려서 응어리가 진다. 이 상태를 심정맥 혈전증, DVT라고 일컫는다. 그다음, 종아리의 정맥을 막을 정도로 혈전이 커지면 통증과 부기를 유발하게 된다. 이때 다리를 주물러서 문지르면 최악의 상황이 초래된다. “다리를 문지를 경우, 커다란 혈전이 허파로 이동하는 것을 도와서 생명을 빼앗아 갈 수 있다”고 스타마토스 박사는 경고한다.
진단 : 정맥에 색소를 주입한 다음 X-ray 촬영을 하는 정맥 조영도를 실시하면 DVT를 정확하게 진단할 수 있다. 약물을 이용해서 혈전을 용해시키거나, 손상된 정맥에 혈전을 걸러내는 필터 기능을 더해줌으로써 치료 가능하다.
7. 배뇨통
소변을 보는 것이 고통스럽고 소변 색도 붉은 녹물 색깔을 띤다.
증상 : 미국 밴더빌트 대학교의 비뇨기외과 회장인 조세프 A. 스미스 박사의 이야기에 따르면 최악의 경우로 방광암일 가능성이 있다. 배뇨통과 혈액이 섞인 소변은 방광암에 나타나는 증후로 남자들이 네 번째로 잘 걸리는 암이다. 흡연은 가장 큰 위험 인자이다. 질병을 초기에 발견할 경우 완치율은 90%에 달한다. 방광염은 동일한 증세를 나타낸다.
진단 ; 실없는 농담 같지만 그래도 사실이다. 배뇨 과정을 통해서 진단한다. 우선 소변 검사를 실시하고 방광을 비운 다음, 관찰용 기구를 방광 안에 삽입해서 내부를 관찰한다. 종양이 발견될 경우에는 수술이나 방사능 처리 또는 화학 요법으로 치료한다.
웅녀의 아들, 한국 남자들은 감내(堪耐)의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 같다. 그렇지만 당신이 가정을 지켜내고 조직에서 인정받기 위해서는 당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를 대수롭게 여겨서는 안 된다./옮긴 글
가장 생존율이 낮은 췌장암의 초기증세
췌장암은 초기증세가 뚜렷하지 않고 서서히 발병한다. 그러나 췌장암의 경우 작은 크기의 암이라도 예후가 불량하여 암의 크기가 작은 1cm이라 해도 5년 이상 생존율이 50%로 낮은 편이다. 췌장암의 초기 증상으로는 상복부 통증 체중감소 소화불량 식욕감퇴 무기력증 메스꺼움 황달이 가장 흔한 증세이다. 70%는 보통 둔한통증이고 상복부로 뻗어나간다. 몸을 앞으로 숙이면 통증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다. 조기증상이 없더라고 정기적인 검진이 췌장암의 치료예방에 제일 좋은 방법이다.
췌장암은 여자보다 남자가 약 1.5~2배정도 더 발생하고 55~70세 사이에 주로 발생한다. 췌장암증상으로는 체중감소, 복통, 황달 등이 가장 흔하게 나타난다. 지금부터 주의해야 하는 췌장암의 초기증상에 대해 알아보면,
황달
췌장암증상으로 황달이 나타나면 피부색이 노랗게 변하고 눈동자의 흰 부위도 노랗게 변합니다. 소변색은 짙은 갈색이고 대변은 흰색으로 변한다. 황달은 담즙의 통로인 담관을 췌장암이 폐쇄시키셔 생기는데 여기에 세균이 감염되면 열과 오열의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당뇨병
췌장암에 걸리면 당뇨가 생기기도 하지만 일단 당뇨병이 심해지면 췌장암의 초기증상으로 의심해봐야 합니다. 40세 이상에서 갑자기 당뇨병이 생긴다면 췌장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소화 장애
암 덩어리가 십이지장으로 들어가는 소화액을 막으면 지방의 소화에 문제가 생겨서 기름진 변을 많이 보게 되므로 변이 물에 뜨게 되는데 이 역시 췌장암의 초기증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암세포가 위장으로 퍼지면 식후에 구토와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통증
췌장암의 초기증상으로 명치 아래 부분의 통증이 심하고 자주 발생한다. 때로는 등 쪽의 통증이 나타나기도 하는데 처음에는 둔통으로 시작하다가 시간이 지날수록 통증이 심해지고 이 경우 췌장암이 상당히 진행된 경우가 많다./옮긴 글
1주일에 5번 30분 걷기
이 글은 KBS-1TV가 「생로병사의 비밀」 시리즈 가운데 ‘기적의 걷기 치료법 530’이라는 제목으로 방영한 내용을 요약한 것입니다. 1주일에 5일, 하루 30분 정도 걷는 것만으로 건강을 유지하는 것이 과연 가능한가? 그러나 ‘가벼운 운동’으로만 인식하는 '걷기’의 효과는 결코 가볍지 않다. '저강도 운동’인 걷기를 장시간 하는 것은 달리기와 같은 ‘고강도 운동’을 단시간 하는 효과를 뛰어넘는다. 걷기는 ‘한국인의 5대 질병’ (고혈압·심장병·당뇨병·뇌졸중·암)의 예방을 넘어 치료에까지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1주일에 5번 30분 걷기, 즉 ‘기적의 걷기 치료법 530’의 놀라운 효과들을 확인해보자.
01. ‘걷기’로 새 삶을 찾은 사람들 걷는다는 것이 단순하고 기본적인 움직임 같지만 한 걸음을 떼는 순간, 우리 몸속에는 200여개의 뼈와 또 600개 이상의 근육이 일제히 움직이기 시작하고, 모든 장기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게 된다. 이렇게 걷기는 단순하지만 아주 신비롭고 과학적인 움직임이다.
02. '530 걷기’를 실천하라 장수촌의 기본조건은 산간지방. 지형의 기복이 심해서 많이 걸을 수밖에 없고 공기가 맑고 건조한 환경이다. 이것은 얼마나 많이 걷고 움직이느냐가 장수와 직결된다는 것을 뒷받침해준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도 얼마 전 “뛰지 말고 걸어라”(Walk, Don’t Run)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1주일에 5차례 하루 30분씩 걷기가 건강의 필수요건이라고 한다. 세계보건기구(WHO)도 걷기는 각종 성인병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필수운동이기 때문에 매일 30분 정도의 걷기를 권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수많은 의학 논문들에서 공통적으로 얘기하는 성인병 치료법이 바로 1주일에 5일, 30분씩 걷기이다. 여기서 기억해야 할 숫자는 5일·30분, 즉 ‘530’이다. 그렇다면 최근에 의학계에서 강한 운동이 아니라 ‘530 걷기’, 즉 지속적인 저강도 운동을 강조하는 이유를 무엇일까요?
‘파워워킹’으로 균형 잡힌 체형을 가꿔라 : 대표적인 유산소 운동인 달리기와 걷기를 비교해 보았다. 최대산소섭취량(단위: ㎖/㎏/min)을 비교해 보면, 걸을 때 35.85인 수치가 달릴 때는 71.26으로 2배정도 증가했다. 그런데, 필요 이상으로 많이 섭취하여 생기는 활성산소는 세포를 늙고 병들게 한다.
100% 산소에 노출된 쥐는 1주 일만에 모두 죽고 말았다. 운동 강도가 높을수록 산소섭취량도 커지는데, 저강도 운동인 걷기에 비해 웨이트 트레이닝이나 마라톤은 최소 3배 이상 증가한다. 30분 기준으로 칼로리 소비량을 비교해보면, 걷기는 142칼로리가 소비된 반면 뛰기는 250칼로리로 2배정도 많았다. 그렇다면 체중감량에도 그만큼 효과적일까? 운동할 때 이용되는 에너지원을 살펴보았다. 운동초기에는 탄수화물이 동원되지만 운동시간이 길어질수록 지방이 소비된다. 따라서 운동 강도가 낮아 오랫동안 할 수 있는 걷기는 비만의 원인인 체지방을 연소하는데 달리기보다 효과적이다. 실제로 칼로리 소비율을 보면 걷기에서는 지방과 탄수화물이 50 : 50인 반면 달리기는 33 : 67로 지방소비율이 낮았다. 특히 ‘파워워킹’(빨리걷기)은 칼로리 소비가 높고 심폐지구력, 근력 향상에 효과적이다.
03.‘걷기’에 대한 몇 가지 궁금증
(가) 8(八)자 걸음은 괜찮은가요? 8자 걸음은 발목과 척추에 무리를 주기 때문에 삼가야 한다. 약간 벌어진 11자 걸음이 좋다.
(나) 뒤로 걷기가 좋다는데 정말인가요? 평소에 잘 사용하지 않는 다리 뒤쪽의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관절염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단, 넘어질 확률이 높기 때문에 뼈가 약한 노인들은 주의해야 한다.
(다) 러닝머신 위에서 걷는 것은 어느 정도 효과가 있나요? 땅을 딛고 걸어야 가장 효과적이다. 부득이 러닝머신을 이용할 경우는 발판을 10。경사지게 하고서 걸으면 효과적이다.
(라) 아침과 저녁, 어느 때 걷는 것이 더 좋을까요? 걷기를 포함한 장시간 저강도 운동은 아침보다 저녁이 좋다. 저녁 7시 무렵의 운동이 가장 효과적이다. 특히 당뇨환자는 야간운동을 해야 효과적인 혈당조절이 가능하다. 성인병 환자는 아침운동을 피해야 한다.
04. 이렇게 걸어라!
(가) 파워워킹을 하라: 팔을 힘차게 흔들면서 보폭을 넓혀 빠르게 걸어라. 파워워킹은 전신을 사용해 운동효과를 극대화하고 발 전부가 지면에 닿아 하체근육을 강화한다. 상체도 이용하기 때문에 일반워킹보다 2배의 운동효과를 볼 수 있다.
(나) 체중의 1% 신발을 신어라 : 밑창은 적당히 부드럽고 탄력이 있어 발이 쉽게 피로해지지 않게 해야 한다. 앞부분은 발가락을 조금 넓힐 수 있을 정도로 여유 있어야 한다. 운동화 무게는 체중의 1%가 적당하다.
(다) 키의 40% 보폭을 유지하라 : 큰 보폭으로 ‘천천히’ 걸으면 허벅지· 종아리 근육을 강화시킨다. 큰 보폭으로 ‘빨리’ 걸으면 심폐기능을 강화시킨다.
(라) 15분 간격으로 물을 마셔라 : 전날 충분한 물 섭취. 당일 운동 2시간 전, 15분 전, 운동 중 15분 간격으로 물 1컵(200㎖)을 섭취하라.
05. 빨리 걸으면 혈압 떨어진다
고혈압 환자가 1주일에 반드시 1시간 이상 속보로 걷는 운동을 하면 혈압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국립건강·영양연구소와 국립요양소 중부병원이 고혈압 환자 20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주일에 1시간 이상 빠른 걸음으로 걷는 운동을 하면 혈압이 확실히 내려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운동량은 한꺼번에 걸어도 좋고 몇 차례 나눠 걸어도 효과는 마찬가지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혈압이 높은 사람일수록 효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밝혀졌다.
걷자! 또 걷자. 틈나면 걷자 : 인생 80에 걷지 못하면 끝장이고 비참한 인생 종말을 맞게 된다. 걷고 달리는 활동력을 잃은 것은 생명유지 능력의 마지막 가능성을 잃는 것이다. 걷지 않으면 모든 것을 잃어버린다. 다리가 무너지면 건강이 무너진다. 무릎은 100개의 관절 중에서 가장 많은 체중의 영향을 받는다. 평지를 걸을 때도 4~7배의 몸무게가 무릎에 가해지며 부담을 준다. 따라서 이 부담을 줄이고 잘 걷기 위해서는 많이 걷고 자주 걷고 즐겁게 걷는 방법밖에 없다.
건강하게 오래 살려면 :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되라. 더 이상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 언제 어디서나 시간나면 무조건 걷자. 동의보감에서도 보약보다 식보요 식보보다 행보(行補)라 했다. 서 있으면 앉고 싶고 앉아 있으면 눕고 싶은 여든의 나이. 누우면 약해지고 병들게 되고 걸으면 건강해지고 즐거워진다. 질병. 절망감. 스트레스. 모두 걷기가 다스린다.
병이란 내가 내 몸에 저지른 산물이다. 일어나기 귀찮아서 잠이 깨어 죽은 듯이 누워 있으면 근심걱정 가슴 아픈 일만 생각난다. 박차고 일어나라. 운동화 하나 신으면 준비는 끝이다. 뒷산도 좋고 앞산도 좋고 강가도 좋고 동네 한 바퀴도 좋다. 어디를 가도 부지런하고 건강한 사람들과 만난다. 처음 30분 정도는 천천히 걷지만 열흘이 지나면 한 시간에 십리는 걸을 수 있다. 몸과 마음이 가뿐해지고 자신감과 즐거움이 당신을 어느새 콧노래를 부르게 할 것이다 걷자. 또 걷자. 틈만 나면 걷자. 무조건 걷자. 걸어야 산다.
*항상 건강하시고 날마다 즐겁고 행복하소서*/옮긴 글
소변
우리 몸은 이상이 생기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신호를 보낸다. 그 중 소변은 인체의 대사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부산물을 가지고 신장에서 불필요한 노폐물을 걸러내 물에 녹여 내보낸 것으로 단순한 노폐물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이는 소변의 색깔, 빈도, 양, 성분 등을 통해 건강의 이상 여부를 점검해볼 수 있는 바로미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투명한 무색부터 녹색까지 소변의 색깔에 따라 의미하는 건강 이상 신호는 무엇인지 자세히 알아보자.
투명한 무색 소변
물을 너무 많이 먹었다는 뜻이다. 물을 적게 마시는 편이 좋다.
옅은 노란색 소변
정상 소변 색으로 몸에 수분이 적당하다는 걸 의미한다.
맑은 노란색 소변
정상이다. 정상적인 소변은 성분에 따라 엷은 노란색에서 엷은 맑은 노란색을 띄며 약간의 지린내 외에는 거의 냄새가 나지 않고 소변에 찌꺼기가 없다. 방광 용적을 볼 때 대략 3~4시간 만에 차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커피나 술과 같은 이뇨를 자극하는 상황을 배제하면 소변횟수는 하루 평균 5~7회 정도로, 배뇨 간격이 2시간 이내인 경우는 빈뇨에 해당한다.
거품이 있는 소변
일반적으론 소변이 나오는 힘에 의해 거품이 생기거나 땀을 많이 흘린 후, 심한 스트레스 상황, 열성 질환 등으로 인해 진한 소변이 나오면서 거품이 생길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일시적인 경우를 제외하고, 수분을 많이 섭취해도 소변의 양에 변화가 없거나 몸이 계속 피로하고, 거품뇨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단백뇨를 의심해볼 수 있다.
호박색 소변
몸에 수분이 부족한 상태이다. 지금 보다 물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주황색 소변
단순히 물을 충분히 마시지 않은 상태이거나 아니면 간이나 담즙에 이상이 있을 수도 있다. 또는 식용 색소 때문인지도 모르니 의사에게 문의해 보는 것이 좋다.
붉은색 소변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는 소변이 만들어지는 신장과 소변이 이동하는 통로인 요로계통에 문제가 생긴 것을 의미한다. 신장, 신우, 요관 등 상부 요로계 출혈인 경우에는 소변색이 검붉은 색깔이나 콜라색을 띠고, 방광, 요도, 전립선 등 하부 요로계 출혈인 경우에는 붉은 색깔이 나며 모든 경우에서 반드시 병원진단이 필요하다. 특히 40대 이상에서 혈뇨가 있는 경우에는 철저한 검사와 함께 이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신장암이나 방광암 등 추적 검사가 필요하다.
흑갈색
간 질환이 있거나 혹은 심각한 탈수 상태일 수 있다. 물을 마시고 해당 증상이 지속되는지 살펴본 뒤 병원에 가는 편이 좋다.
파란색 또는 녹색
단순한 건강 이상과는 다른 증상으로 드물지만 소변 색깔을 파란색이나 녹색으로 바꾸는 유전 질환이 있다. 하지만 대개의 경우 이는 식용 색소 또는 약물 복용에 의한 것이며, 소변이 초록색이라고 해서 죽지는 않지만 의사와 상담해 보는 편이 좋다.
또한 소변이 너무 자주 마렵거나 밤에 소변을 보는 빈뇨, 야간뇨 등 소변 불편감이 있는 남성이라면 전립선비대증 의심해볼 수 있다.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압박하게 되면서 소변 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 보기가 힘들고, 소변을 보고 난 뒤에도 시원치 않고,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 등 소변 불편감 즉 배뇨장애가 나타난다. 50대에는 50%, 60대에는 60%, 70대에는 70%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남성에게 흔한 전립선비대증은 일차적으로 약물요법으로 치료하게 된다.
소변에서 심한 냄새가 느껴진다면 요로계의 염증이나 감염성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염증이 심할 때는 배뇨시 통증과 반복적인 고열이 동반되며 이는 매우 심각한 증상이므로 항생제 치료 등 적절한 병원치료를 꼭 받아야 한다. 신장에 문제가 생겨 질산염이나 암모니아가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는 경우에도 소변에서 강한 암모니아 냄새가 날 수 있다.
◆ 소변 색 관련 Q&A
Q. 소변색은 정상인데 맑지 않고 뿌옇습니다.
A. 소변색은 식이나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요, 소변이 뿌옇게 섞인 듯한 느낌이면 방광에 염증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소변을 평소에 비해 자주 가거나 통증이 동반되면 방광염을 의심해 볼 수 있어요. 물론 통증이 없다고 해서 방광염이 아닌 것은 아닙니다. 소변색은 정확한 진단 기준이 되지 않습니다. 전체적인 몸 상태와 소변 볼 때의 동반된 증상이 있다면 정확한 진단을 위해 병원에 방문해보세요.
- 하이닥 전지연 비뇨기과 전문의
Q. 배가 아프고 속이 울렁거리고 소변색이 검붉은색이에요.
A. 소변색이 검붉다면 아마 결석이 생기지 않았나 의심됩니다. 결석이라면 갑자기 많이 아프면서 혈뇨가 생기지요. 일단 소변 검사 및 방사선과의 IVP란 특수촬영을 해야 확인이 됩니다. 빨리 병원에 방문하세요.
- 하이닥 배범철 비뇨기과 전문의
Q. 스트레스 때문에 소변색이 붉어질 수 있나요?
A. 네. 몸이 피곤하거나 땀을 많이 흘리는 등의 증상으로 인해 전해질 균형이 깨지면 부족한 전해질의 종류에 따라 색깔이 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요도염이나 다른 질환에 의해 소변에 피가 섞여 나올 경우 소변색이 변할 수도 있고요. 원인을 단정지을 수 없는 상황이니 이 역시 전문가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 하이닥 최종근 비뇨기과 전문의
김양연 건강의학전문기자(RN) stranger84@mcircle.biz
절대 무시하면 안 되는 건강 위험 신호
기침이 끊이지 않고 계속 나와도 감기 증상이거니 하고 넘어가는 수가 많다. 영국에서 나온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성인의 반 이상이 암 위험 신호를 받지만 이중 약 2%만이 이를 알아차리고 병원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여성생활 잡지 '위민스 헬스(Women's Health)'가 무시해서는 안 되는 암 증상 8가지를 소개했다.
◆계속되는 기침 혹은 쉰 목소리=추운 겨울에 이쪽저쪽에서 들리는 기침 소리는 일상적인 것일 수 있다. 하지만 출혈이 동반되는 기침이나 쉰 소리가 계속된다면 X레이와 컴퓨터 단층촬영(CT)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폐암이 있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이다.
◆이유 없이 계속되는 통증= 두통이 있다고 해서 뇌종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통증이 계속된다면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가슴에 이어지는 통증은 폐암의 신호일 수 있으며 복부 통증은 난소암의 증상일 수도 있다.
◆피부에 난 점의 변화= 피부에 난 모든 점이 흑색종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지만 이런 점이 이상한 형태로 변화하는 등 뭔가 새로운 게 발생하면 피부암 증상은 아닌지 진단을 받아볼 필요가 있다.
◆갑작스러운 출혈= 월경 때가 아닌 데에도 질에서 출혈이 있으면 자궁경부암의 초기 증상으로 볼 수 있다. 또 직장에서 출혈이 있으면 대장암 증상일 수 있다.
◆이유 없는 체중 감소= 성인들의 경우 몸무게를 줄이기가 상당히 힘들다. 그런데 다이어트 등의 노력 없이 체중이 줄어든다면 심각한 의학적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암이나 종양이 있을 때 갑자기 몸무게가 빠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유 없이 생긴 혹= 새로 혹이 생겼거나 혹이 변했다면 반드시 의사에게 진단을 받을 필요가 있다. 그다지 해가 없는 양성 낭종 즉 물혹일 가능성도 크지만 피부 조직 밑에 암이 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유방에 생기는 혹은 유방암의 일반적인 증상이다.
◆음식 삼키기가 힘들 때= 목과 식도에 암이 생겼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식습관을 바꿨을 때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하지만 부드러운 음식을 먹을 때도 이런 증상이 있다면 심각한 질환일 수도 있다. 계속 음식을 삼키기 힘들다면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한다.
◆배변 습관의 변화와 혈뇨= 대장의 배변 운동이 원활치 않고 대변이 정상보다 크거나 다소 기형적인 형태를 뛸 때는 대장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는 대장에 배변을 방해하는 것이 있다는 신호일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소변에 혈액이 섞여 나오는 것은 보통 요로감염에 의한 것이 대부분 이지만 방광이나 콩팥에 암이 있을 때에도 나타나는 증상이다./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