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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이제일 따름


세월을 버들로 옭아매 묶으려던 한량은 노래만 읊다 갔고
세월을 머리칼 색으로 읽어내던 샌님도 한숨만 쉬다 갔고
세월을 주름살 세면서 갈무리던 아낙도 가슴을 치며 갔다

세월이 사랑의 그림을 그리움에 쟁이는 처자도 쓰러 갔고
세월이 어디든 누구든 황혼길에 풀죽은 늙은이 안아 내니
모두가 육신에 얽매어 이승으로 가늠한 허망한 생각 같다

여전히 머리를 흔들며 이겨내는 고집에 나대로 오늘 열고
시간을 붙들어 종이에 그리면서 가슴을 채우며 나를 믿고
세월을 컴퓨터 자판에 얽어매고 이제를 붙들어 즐겨 낸다

비로써 깨달아 육신이 입어내던 세월을 벗어내 털어 댔고
새롭게 달라진 자신을 바라보며 이제를 나에게 묶어 내니
올곧이 나대로 영원에 되돌아가 세월을 움키고 하늘 난다

세월과 엮어진 나대로 하나이니 시각은 언제나 지금 이제
묶여서 하나로 지으니 시늉마저 참으로 돼버린 나를 보며
깨치니 이제가 영원한 나이기에 기쁨만 넘치며 사는 보람

9915,240424 / 외통徐商閏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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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외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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