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열매의 上部에 피었을 때
나는 줄넘기 作亂을 한다
나는 발산한 형상을 구하였으나
그것은 작전 같은 것이기에 어려웁다
국수---이태리어로는 마카로니라고
먹기 쉬운 것은 나의 반란성일까
동무여 이제 나는 바로 보마
사물과 사물의 생리와
사물의 수량과 한도와
삼물의 우매와 사물의 명석을
/김수영
많은 이가 아쉬운 삶을 살아갑니다. 한을 품고 살아갑니다.
뉘라서 남의 삶을 저울 질 할 수 있겠습니까. 만, 이들에게도 거친 숨결이 감미로운 향기로, 눈가에 어린 물기가 세상을 굴절시켰던, 한 때가 있었을 것입니다.
삶의 진수인 고통이야말로 본연의 내 모습이니 참아 안고 살아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