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남을 돕는 것이 곧 나를 돕는 것.
계성이 본래 청정하다.
계율을 생명보다 더 중하게 지킵시다.
시비와 선악이 본래 공하고
발아래를 보고 발아래를 보라.
유등의 참뜻은 무명의 타파에 있으니
일체를 종경합시다.
수행이란 안으로는 가난을 배우고
밖으로는 모든 사람들을 공경 하는 것이다.
어려움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알고도 모른 척 하는 것이다.
용맹 가운데 가장 어려운 것은
옳고도 지는 것이다.
공부 가운데 가장 큰 공부는
남의 허물을 뒤집어쓰는 것이다.
/한용운